'내가 세계 최고' F1 레드불-포드, 애스턴마틴-혼다 "2026 일낸다!"

눈카뉴스

yyyyc@naver.com | 2025-12-30 12:43:34

포드-혼다, 엔진 새옷 입고 출격
2026 F1 새규정 5년간 돌입

2026년 새해 포뮬러원(F1)에 자동차 메이커의 큰 변화가 일어난다.

세계 최고를 향해 경쟁하는 포드와 혼다가 새롭게 레드불과 애스턴마틴에게 파워유닛을 공급한다.

포드는 F1에 엔진공급사로 복귀를 선언하고 새 시즌을 벼르고 있다. 파트너는 레드불 F1이다. 극한의 모터스포츠에서 이름을 날리던 포드는 이번 F1 복귀의 파트너로 레드불고 손 잡았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글로벌 대세 파워유닛으로 급부상하면서 고배기량 내연기관에서 하이브리드로 방향을 튼다. 레드불은 든든한 파트너다. 맥스 페르스타펜을 앞세워 새 시즌부터 우승권을 노린다.

또 다른 도전자는 혼다 엔진이다. 혼다는 지속적으로 F1에서 엔진을 공급해왔다. 르노, 맥라렌, 레드불을 거치면서 엔진 분야에 있어서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해왔다.

이번엔 레드불과의 8년간 동행을 끝으로 종지부를 찍고 새로운 F1 팀 애스턴마틴의 엔진을 책임지게 된다. 애스턴마틴은 올시즌 엄청난 투자금을 바탕으로 챔피언을 노린다. 천재 F1 머신 설계자 아드리안 뉴이를 영입해 경주차 세팅에 나선다.

혼다와 뉴이는 찰떡 호흡을 자랑한다. 뉴이는 공기역학의 세계 1인자로, 혼다는 최고의 엔진으로 레드불에서 손발을 맞춰왔던 사이다. 애스턴마틴-혼다 팀은 내년부터 5년간 새로운 F1 규정에 맞게 지난 2년 여간 준비과정을 거쳤다.

포드는 "파워유닛은 완성됐지만 얼마나 좋은 성능을 보일 지는 아무도 모른다. 곧 있을 공식테스트 일정부터 다른 경쟁자들과 본격적으로 비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혼다는 "새롭게 손잡는 애스턴마틴의 우승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 새롭게 손잡은 데다 시즌 초기인 만큼 어려움이 있겠지만 잘 헤쳐나가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드가 새롭게 뛰어든 F1 엔진공급사는 메르세데스, 페라리, 혼다 등이 팀의 뒷편에서 그들만의 레이스를 벌인다. 새로운 F1 규정에 따르면 시즌 중 매 6경기가 끝날 때마다 엔진을 손봐 교체할 수 있다. 

경주차 마다 출력 차이가 4% 이상 나지 않도록 제어하는 규정이다. 6경기마다 성능을 평가해 출력 차가 2~4%일 경우 1회 교체, 4% 이상일 경우 2회 추가 개발 기회를 부여한다.

눈카뉴스 박웅찬 기자 yyy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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