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죽지 않았어"…기아 신형 '니로-셀토스', 2천만원대 새해 출격

눈카뉴스

yyyyc@naver.com | 2025-11-19 14:14:36

니로 페이스리프트, 셀토스 풀체인지
하이브리드-전기차 등 모델 다양화

기아가 '니로'와 '셀토스' 신형 모델을 내년 초 출시한다. 11월 현재 가격은 니로가 2700만원대, 셀토스는 2100만원대 부터 시작한다.

4인 가족이 이용할 수도 있고 도심운전이 편한 SUV면서도 가격은 2천만원대 부터 출발해 가성비 만점이다. 신모델은 200~300만원 비싸지겠지만 가성비 패밀리 SUV로는 여전히 주목받을 전망이다.

기아 신형 니로는 프로젝트명 SG2 PE이고, 신형 셀토스는 프로젝트명 SP3다. 신형 니로는 2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 신형 셀토스는 3세대 풀체인지 모델이라 디자인도 상당히 바뀌었다.

먼저 신형 니로는 2022년 출시 이후 4년 만에 부분 변경을 거친다. 현재 니로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주력을 삼고 있는데, 기아는 종전에 전기차 EV3와 셀토스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면서 크기나 용도가 비슷한 니로EV를 단종시킬 검토도 했지만 모델 다양화 측면에서 부활을 결정했다.

니로 페이스리프트는 기아의 최신 SUV처럼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을 반영해 스타맵 시그니처 헤드램프와 날렵한 범퍼로 신형 이미지를 살린다. 물론 전기차 전용 E-GMP는 아니지만 플랫폼 구조를 최대한 활용해 넉넉한 배터리를 적용한다.

중요한 건 니로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에도 출시한다는 점이다. 신형 니로의 파워트레인은 주력이었던 하이브리드(HEV)에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순수 전기차를 추가해 다양성을 강화하는 것.

특히 니로 페이스리프트는 국산차 유일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자리매김하게 된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PHEV는 비교적 고가의 BMW, 벤츠에 적용되고 있는 모델이기 때문에 눈길을 모을 전망이다. 

게다가 전기차의 잠재적 위험요소인 화재사고나 배터리 제어 시스템인 ICCU의 고질적인 결함과도 거리가 멀어 관심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기차 전용 E-GMP 플랫폼의 EV3나 EV4 등과 완전히 겹친다는 점은 감안할 요인이다. 

<사진출처=갓차/뉴욕맘모스>

다음으로, 기아의 소형 SUV 셀토스는 플랫폼부터 디자인, 파워트레인을 모두 바꿔 3세대 풀체인지로 거듭난다. 셀토스는 현재 가솔린 모델만 판매하고 있는데 2100만원부터 시작하는 가성비에다 연비 20km에 달하는 경제성으로 인기가 높다.

셀토스 풀체인지는 차체 크기를 살짝 키우고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해 기아의 소형 SUV 대표 모델로 나선다. 새롭게 개발된 최신 플랫폼을 채택해 전장과 축간거리가 고루 늘어나고 강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셀토스 풀체인지 하이브리드의 첫 출시는 주목의 대상이다. 형제차로 불려온 현대차 코나 하이브리드의 141마력급 1.6ℓ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동일한 스펙이 예상된다. 기아는 또 셀토스 풀체인지에 전자식 상시사륜 E-AWD 시스템도 추가해서 가성비 높은 하이브리드 수요에 대응한다.

눈카뉴스 윤여찬 기자 yyy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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