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크루즈 한국 상륙' 에스컬레이드 IQ, 반자율주행 도입...2억7757만원

눈카뉴스

yyyyc@naver.com | 2025-11-19 14:22:46

국내 고속도로 전방주시 핸즈프리 주행
테슬라 FSD 보다 먼저 국내 첫 반자율주행

GM의 슈퍼크루즈가 테슬라 FSD 보다 먼저 한국을 찾아온다. 대상 모델은 GM 산한 캐딜락의 하이엔드 전기 SUV인 '에스컬레이드 IQ'를 통해서다.

슈퍼크루즈 도입은 미국과 중국에 이어 한국이 글로벌 세번째 국가다. 국내 대부분 고속도로와 기타 간선도로에서 레벨2로 스스로 주행한다. 전국 2만 3000km 구간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만큼 편리한 장거리 주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GM이 자랑하는 슈퍼크루즈는 카메라와 레이더를 기반으로 주행한다. 라이다는 정밀지도를 제작할때 이미 반영이 됐다. 레이저를 쏘는 방식의 라이다는 도로 물체의 기울기와 규격, 재질까지 파악해 지도에 심었다.

슈퍼크루즈는 정밀 카메라에 전파 방식의 레이더를 활용해 실시간 반자율주행을 시작한다. 카메라는 눈으로 보이는 장면 그대로를 읽고, 레이더는 라이다 보다 더 넓고 먼 거리의 물체를 전파로 읽어내는 시스템이다.

조건만 맞다면 시선을 전방에 고정한채 운전대를 잡지 않고 계속 달릴 수 있다. 테슬라의 FSD처럼 카메라를 중심으로 주변의 바닥면부터 신호등 높이의 모든 지면을 읽어내는 방식이다.

적용 차량은 기업 회장만 탄다는 2억 중반대 이상의 에스컬레이드다. 카니발 보다 60CM 전장이 긴 미니버스 수준의 대형 밴 겸 SUV다. 배터리 용량과 최고 출력, 최대 토크는 왠만한 전기차의 3배 수준이다.

캐딜락은 20일 공식 출시를 앞둔 19일 미디어데이를 열고 에스컬레이드 IQ를 공개했다. 전장 5715㎜, 휠베이스 3460㎜에 달하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고급감을 자랑한다.

배터리는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사인 얼티엄 셀즈에서 생산한 205㎾h,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 739㎞를 인증받았다. 실주행은 900㎞에 이른다.

800볼트(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돼 최대 350㎾의 충전 속도를 지원하며, 10분 충전으로 최대 188㎞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듀얼 모터 AWD 시스템은 최대출력 750마력, 최대토크 108.5kg·m이다.

슈퍼크루즈는 국내 약 2만 3000㎞의 고속도로 및 주요 간선도로에서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고 주행할 수 있다.

실내에는 55인치 커브드 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과 인포테인먼트 정보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38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AKG® 스튜디오 레퍼런스 사운드 시스템과 돌비 애트모스가 적용됐다.

에스컬레이드 IQ는 국내에 프리미엄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며, 판매 가격은 2억7757만 원이다.

눈카뉴스 박웅찬 기자 yyy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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