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新삼국지"...하이브리드차 확대에 '가솔린-전기차' 경쟁 서막

눈카뉴스

yyyyc@naver.com | 2026-01-09 14:55:32

쏘렌토-싼타페-팰리세이드 승승장구
수입차는 BMW 벤츠 "테슬라 잡아라"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올해는 '삼국통일'을 이뤄낼까. 순수내연차, 하이브리드차, 전기차의 치열한 각축 속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모델이 국내외 시장에서 빠르게 외연 확장을 하고 있다.

수치로 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신차 3대 중 1대가 하이브리드 차량이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국내 시장에서 판매된 하이브리드 차량은 35만9134대로 집계됐다.

브랜드 별로는 기아가 16만6483대로 가장 많았고, 현대차가 15만9191대로 뒤를 이었다. 모델 별로는 1위부터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6만3769대로 선두, 기아 카니발(4만2251대), 현대 싼타페(4만392대)가 4만대를 넘겼다. 5년 전 국내 시장의 하이브리드 비중은 12%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33% 수준으로 성장한 것.

새해도 하이브리드의 물결은 거셀 전망이다. 하이브리드의 새로운 2.5 파워트레인을 얹은 팰리세이드를 비롯해 올 1분기 신차로 출시될 기아 2세대 셀토스 하이브리드, 르노코리아 필랑트 하이브리드가 출격 대기 중이다.

하이브리드의 장점은 정숙성과 연비로 꼽힌다. 가솔린 모델은 연비가 좋지 않은데다 고환율로 인해 기름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기피 현상이 뚜렷하다. 또 전기차는 여전한 화재 불안증과 충전이라는 걸림돌이 명확한 단점으로 꼽히고 있어 그 중간 지점인 하이브리드로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전기차는 성장기라는 측면에서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영역이다. 테슬라 모델Y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BMW와 메르세데스-벤츠가 맞대응에 나설 수밖에 없다.

이에 BMW는 신형 iX3를 국내에 3분기에 출시해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전기차에 특화된 새로운 '노이어 클라쎄'가 적용된 첫 양산 모델이어서 큰 관심이 모아진다. 이에 벤츠는 전기차 GLC인 '디 올-뉴 일렉트릭  GLC'를 비슷한 시기에 맞불을 놓는다. 전기 준중형 SUV GLB의 2세대 신형 모델도 들여와 테슬라 견제에 나선다.

이밖에 아우디는 A6 풀체인지, 포르쉐는 카이엔 일렉트릭(EV), 볼보는 대형 전기 SUV EX90과 전동화 세단 ES90을 국내에 출시한다.

눈카뉴스 박웅찬 기자 yyy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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