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의 2단 변신...'레이싱 버전 vs 오프로더 버전'

눈카뉴스

yyyyc@naver.com | 2025-03-27 15:50:51

레이싱 버전 컨셉트카...엄청난 스포일러
오프로드 캠핑카 버전 출시...'작은 오프로더'

캐스퍼 전기차의 MZ 버전이 등장했다. 작지만 고성능 스타일로 분위기를 전환한 캐스퍼 일렉트릭 레이싱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현대자동차는 전기 콘셉트카 프로젝트명 ‘인스터로이드(Insteroid)’ 티저를 26일 공개했다. 다음달 3일 서울모빌리티쇼에도 출품해 젊은층의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캐스퍼 일렉트릭 레이싱 버전은 ‘인스터(Inster. 캐스퍼수출명)’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차량명은 인스터에 ‘스테로이드(Steroid)’가 합쳐진 것으로 실용적 소형 전기차에 파워풀한 근육이 더해졌다는 의미를 담았다.
신차는 게임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현대차는 ‘비디오 게임의 미학에 실제 엔지니어링이 결합된 드림카’다. 디자인을 살펴보면 커다란 휠 아치 에어벤트 아래에는 21인치 휠이 장착됐으며 와이드한 사이드실을 통해 넓은 차체 스타일을 완성했다.
후면부에 자리잡은 커다란 윙은 마치 파이크스 피크(Pikes Peak) 랠리에 등장하는 차량을 연상시키며 창문 안을 들여다보면 롤 케이지가 장착된 것 같은 모습이다. 또한 양산차의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후면부에는 픽셀 그래픽을 모티브로 한 시그니처 LED 라이트도 탑재됐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지난 2월 아웃도어 모델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를 출시한 바 있다.

실제 출시한 모델이라는 점이 다르다. 전면부는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만의 전용 디자인을 적용한 ‘크로스 라디에이터 그릴’과 ‘반광 그레이 메탈릭 스키드 플레이트’가 어우러져 한껏 단단한 인상을 갖췄고, 프로젝션 타입의 Full LED 헤드램프를 기본으로 탑재해 고급감도 놓치지 않았다.
측면부 역시 크로스 전용 디자인의 17인치 알로이 휠과 사이드 몰딩이 적용돼 스포티함을 한층 강화했고, 오프로드 감성을 원하는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해 루프랙을 기본 적용했다.
후면부의 새롭게 디자인된 LED 리어 콤비 램프는 픽셀 그래픽의 리어 범퍼와 함께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의 아이코닉함과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해준다. 또한 현대차는 아웃도어 활동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한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 전용 루프 바스켓을 새롭게 준비했다. 전용 루프 바스켓은 애프터마켓 공식 온라인 몰 ‘현대샵’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의 외장 색상은 크로스 전용 색상인 ▲아마조나스 그린 매트와 함께 ▲아틀라스 화이트 ▲톰보이 카키 ▲에어로 실버 매트 ▲언블리치드 아이보리 ▲더스크 블루 매트 ▲어비스 블랙 펄 등 총 7종이 운영되며, 내장의 경우 크로스 전용 컬러 ▲다크 그레이/아마조나스 그린과 함께 ▲블랙 등 총 2종으로 운영된다.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의 판매가격은 3190만원이다.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는 캐스퍼 일렉트릭 항속형과 동일한 49kWh의 NCM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285km를 확보했으며, 30분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해 여유로운 도심 주행 능력을 갖췄다.

눈카뉴스 윤여찬 기자 yyyyc@naver.com

[ⓒ 눈카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