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악~ 4중추돌"…현대 N페스티벌 레이싱 "잠정 중단, 무상교체"

눈카뉴스

yyyyc@naver.com | 2025-06-12 15:40:03

아마추어 레이싱 연쇄충돌
브레이크 결함 추정 "멈추지 않아"
현대차 사과문 해결책

끔찍한 자동차경주 4중 연쇄 충돌 사고가 벌어졌다.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개최한 '현대 N 페스티벌' 개막전에서다. 사고 장면은 지금도 유튜브 쇼츠를 통해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아반떼 N 경주차들은 경기중 코너를 앞두고 연쇄적으로 방호벽 추돌을 일으켰다. 브레이크에 이상이 있어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그대로 정면 충돌한 것.

현대차 측은 곧바로 대회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브레이크도 선수단 무상 교체를 밝혔다. HL만도 제품을 써왔는데 아반떼 N 구입시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180만원 상당의 부품이다.

현대차 측은 만도 제품을 제거하고 향후 차량에 맞는 전문 부품으로 무상 교체한다고 공식 사과의 뜻도 함께 밝혔다. 4P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끔찍한 사고가 연쇄적으로 일어났다는게 선수들의 주장이다. 한 선수는 "브레이크가 잡히지 않는 스펀지 현상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정확한 사고는 지난 18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일어났다. 현대 N 페스티벌 N2 클래스 마스터즈 결승 경기 중 7랩에서 추돌 사고가 발생하면서 일부 선수들은 대회 보이콧 움직임까지 감지되고 있다.

사고를 당한 선수들은 척추뼈 골절 등 심각한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신홍, 정재호, 신일경 선수 등 4대의 경주차는 고속으로 속절없이 방호벽으로 부딪히는 장면이 유튜브를 통해 일파만파 확산 중이다.

일부 드라이버들은 사고 이전부터 HL만도 4P 브레이크의 문제를 꾸준히 제기하며 개선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현대차 측은 향후 더욱 상세한 사고 원인과 개선 방안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눈카뉴스 윤여찬 기자 yyy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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