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수입차 역대 최고판매량...테슬라 전기차 중심으로 재편

눈카뉴스

yyyyc@naver.com | 2025-11-10 16:31:02

역대 최대 2022년 수준 육박
테슬라 모델Y 견인한 수입차 최대판매
연말 할인으로 정점 찍을듯

올해 수입차 판매가 연간 판매량 역대급 기록을 달성할 전망이다. 10월까지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최고치 판매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판매량 급증은 테슬라 모델Y가 중심에 섰다. 여기다 연말 1000~2000만원 대 폭탄 할인으로 피날레를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는 전기차 중심으로 판매량이 늘었고, 국산차는 고급성 상향 평준화로 대당 가격이 껑충 뛰면서 순이익을 최고점을 찍고 있다.

올해 수입차 판매량은 역대급 판매량을 기록했던 2022년에 육박하고 있다. KAIDA에 따르면 올해 1~10월 수입차 판매량은 24만 941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5% 껑충 뛰었다.

2022년 수입차 판매량은 28만 3435대로 사상 처음으로 28만 대를 돌파했고, 판매 비중 19.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2년 후면 수입차 사상 첫 30만대 판매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올해 브랜드별 판매 순위는 BMW(6만 4015대), 벤츠(5만 4121대), 테슬라(4만 7962대), 렉서스(1만 2855대), 볼보(1만 1929대), 아우디(9547대), 포르쉐(8939대) 순이다.

걸림돌은 고금리인데 올해 소폭의 금리인하가 이어지면서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테슬라 모델Y 등 신형 모델들이 줄지어 출시된 것이 인기 증가 요인이다.

연말 연시 고가 차량의 할인으로 피날레를 쓴다. 1억대 이상의 차량들을 대상으로 할인 폭을 늘려 마세라티 같은 경우 기존 1억 2000만 원대 모델들은 약 20%에 해당하는 2800만 원대를 지원한다.

할인 공세를 펼치는 브랜드는 마세라티를 비롯해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푸조, 링컨 등 다양하다. 구형 재고 모델뿐 아니라 갓 출시한 신차까지 할인 대열에 동참했다.

아우디의 소형차 2026년식 A3 40 TFS의 경우는 기존 4451만 원의 13.5%(600만 원)를 할인해 3000만원 대에 판매한다. 아우디는 25년식 A8도 출고가의 16%에 달하는 2600만 원을 할인 판매한다.

BMW 코리아는 출고가 1억 3770만 원인 26년식 M4를 1150만 원(8.4%) 할인한다. 25년식 i7 역시 2600만 원(15.7%) 할인해 1억 4010만 원에 판매한다.

벤츠 코리아는 출고가 2억 9160만 원인 25년식 S-클래스를 4228만 원(14.5%) 할인하고 있다. 출고가 7000만 원인 EQA도 14%(980만 원) 할인 판매한다.

테슬라는 전기차 지자체 보조금이 끝난 뒤에도 그 만큼의 금액을 자체적으로 지원해 주는 프로모션을 9일 출시해 다시 최대 판매고 경신에 들어갔다.

눈카뉴스 최영인 기자 yyyyc@naver.com

[ⓒ 눈카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