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건 제가.." 현대차 로봇개 스팟, 원자력 시설 실제 투입됐다

눈카뉴스

yyyyc@naver.com | 2026-02-11 11:17:37

4족보행 로봇, 방사능 뚫고 데이터 점검 수행
작업자 투입 어려운 곳 속속 투입

현대자동차그룹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이 영국 원자력 시설 해체 현장에 실제 투입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스팟은 최근 영국 원자력 시설 해체 당국은 핵시설 해체 현장에 스팟을 투입해 운영 중인 못브을 현지매체들을 통해 11일 공개했다.

휴머노이드는 화재 사고 현장을 비롯해 향후 고위험 환경에서 사람을 대신해 작업을 수행함으로써 산업 현장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특히 위험한 현장에 실제로 투입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 내 원자력 시설 해체나 방사성 폐기물 관리를 담당하는 공기업은 작업자의 접근이 제한되는 구역이 많아 정밀한 데이터 확보나 위험 요소 측정에 스팟을 투입하면서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장에 투입된 스팟은 핵시설 환경에 맞춰 각종 감지 센서를 장착했으며, 기동성이 뛰어나 거친 지형이나 계단 등 복잡한 구조물 내부에서도 안정적으로 이동한다.

스팟의 주요 활동 영역은 주변을 360도 영상 촬영하고, 3D 라이다(LiDAR) 스캐닝을 통해 현장 구조를 정밀하게 파악한다. 실시간 영상 제공을 통해 관리자가 원격으로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조정하도록 설계됐다.

영국 당국은 각종 데이터를 온전하게 채취해 무선 통신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사람의 안전 보장은 물론 개인 보호 장비 사용 감소로 작업 폐기물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스팟의 현장 투입에는 5년여 검증과 관계기관 협업 시간이 소요됐다. 지난 2021년 시험 운영을 시작으로 2022~2023년 운용 가능성을 검증했으며, 2024년에는 고위험 방사능 구역에서도 실제 점검 업무에 활용해 현장 이미지와 방사선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보스턴다이내믹스를 통해 휴머노이드 아틀라스를 선보인데 이어 로봇개 스팟으로 현장 실증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영국 당국은 "스팟은 위험 구역에 민첩하게 진입해 정밀한 제어가 가능했고, 시설 해체 작업에서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했다"고 말했다.

눈카뉴스 윤여찬 기자 yyy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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