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판매 1위 유지
출시 2년 이후 역주행 판매량


기아의 중형 SUV 쏘렌토의 장기 집권 시대가 계속되고 있다.
쏘렌토는 출시된 지 2년이 넘어서는 가운데서도 오히려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쏘렌토는 올해 1~9월 누적 판매량이 7만대를 넘어서며 2위 카니발을 1만대 이상 앞서고 있다.
이대로 간다면 쏘렌토는 두 달여 남은 2025년 베스트셀링카에 우뚝 설 전망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운전이 편한 차체 크기와 멋스러운 디자인, 게다가 하이브리드 모델은 인기 절정을 달리고 있다.
쏘렌토의 1~9월 국내 판매량은 7만4516대로 나타났다. 오히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증가한 수치다. 신차 효과를 넘어서 역주행 현상이 일어날 정도로 경쟁 모델을 제치고 판매왕에 오를 전망이다.
쏘렌토의 경쟁 모델은 현대차 싼타페와 르노의 그랑콜레오스가 대표적인데 크기는 대등하지만 싼타페 보다는 날렵한 디자인이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또 그랑콜레오스 보다는 앞선 브랜드 파워로 중형 SUV 전성시대를 이끌고 있다.
싼타페의 1~9월 국내 판매량은 4만581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4% 감소했다.
특히 쏘렌토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전체의 절반을 넘어선다. 올해 1~9월 3만5945대로 올해 다시 10만대 판매 돌파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2020년 이후 판매량 10만대 안에 든 모델은 그랜저가 유일하다.
최근 기아는 더 2026 쏘렌토의 모든 트림에 차로 유지 보조 2와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를 기본 적용해 선보였다. 선호도가 높은 ‘기아 디지털 키 2’와 터치타입 아웃사이드 도어핸들을 인기 트림인 ‘노블레스’부터 기본화해 실용성을 높였다.
한편 5세대 쏘렌토의 출시는 한 해 늦춘 2027년으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주요 시장에서 여전히 1위권을 지키고 있는 만큼 현행 4세대 모델로 판매를 이어간다.
눈카뉴스 박웅찬 기자 yyy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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