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모터쇼엔 E5 버전 공개
아우디코리아가 긴 휠베이스와 낮고 스포티한 차체를 갖춘 ‘더 뉴 아우디 A5’를 국내에 처음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신형 A5는 아우디가 내연기관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전용으로 새롭게 개발한 ‘PPC(Premium Platform Combustion)’ 플랫폼을 적용한 첫 번째 세단이다. 디자인, 기술, 퍼포먼스 전반에 걸쳐 진보를 이뤘다는 평가다.
더 뉴 아우디 A5에는 아우디 역사상 가장 완성도 높은 엔진과 고효율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스(MHEV Plus) 시스템이 탑재됐다. 최대 18kW의 추가 출력을 제공하고, 필요 시 엔진 개입 없는 주행도 가능하다.
신형 A5는 기존 A4 대비 67mm 더 길어진 전장, 13mm 넓어진 전폭, 16mm 높아진 전고로 역동성과 우아함을 모두 구현했다. 쿠페 스타일로 매끈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과 후면 유리까지 모두 열리는 디자인의 테일게이트는 역동적인 실루엣을 완성하는 동시에 트렁크 이용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넓어진 캐빈 공간과 수납공간은 실용성을 더하며, 11.9in 버추얼콕핏과 14.5in MMI 터치 디스플레이, 10.9in 조수석 디스플레이가 결합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콘셉트의 ‘디지털 스테이지’는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에게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아우디 최초로 적용된 투명도 조절이 가능한 ‘스위처블 파노라믹 루프’, 인공지능(AI) 기반 아우디 어시스턴트,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고 사용할 수 있는 아우디 앱스토어 등으로 미래지향적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전 모델에 스포츠 시트, 앞좌석 통풍 시트, 이중 접합 유리, 전 좌석 열선, 전동식 스티어링 칼럼이 기본 탑재됐다.
더 뉴 아우디 A5는 ▲40 TFSI 콰트로 어드밴스드(5789만원) ▲40 TFSI 콰트로 S라인(6378만원) ▲40 TFSI 콰트로 S라인 블랙 에디션(6771만원) ▲45 TFSI 콰트로 S라인(6869만원) ▲40 TDI 어드밴스드(6182만원) ▲40 TDI 콰트로 S라인(6771만원) ▲S5(8342만원) 등 총 7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이와함께 전기차 버전도 글로벌 공개됐다.
아우디는 23일 중국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개막한 ‘2025 상하이 모터쇼(오토상하이)’에서 중국 전용 브랜드 AUDI의 첫 양산 모델인 E5 스포트백을 공개했다. AUDI는 기존 아우디와 다르게 포링 엠블럼이 아닌 ‘AUDI’ 글자를 로고로 사용한다.
E5 스포트백은 아우디와 상하이자동차가 공동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번 충전에 최대 770㎞(중국 기준)을 달릴 수 있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4초다. 800V 시스템을 갖춰 급속 충전 10분만에 370㎞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크기는 전장 4881㎜, 전폭 1959㎜, 전고는 1478㎜로 아우디 A5와 비슷하지만, 외관 디자인은 기존 아우디와 완전히 다르다.
눈카뉴스 박웅찬 기자 yyy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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