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관세 한국산 15% 보다 유리
올해도 1000만대 넘을 듯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미국 고관세를 뚫고 하반기에도 역대급 판매량으로 세계 1위 고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토요타는 지난 10월 한 달간 글로벌 판매량 92만 대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지난 달 총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92만2087대로 집계됐다고 27일 발표했다. 10월 집계 사상 최대 판매 수치다.
토요타는 지난 전반기 기준 526만대를 판매해 역시 최다 판매를 기록한 바 있다. 두 달 남은 2025년 판매량에서 1000만대를 무난하게 돌파하며 세계 판매 1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토요타의 글로벌 판매량은 미국 시장이 견인했다. 지난 한 달간 두 자릿수인 11.8% 증가한 20만7010대를 판매하며 고관세 문턱을 넘어서고 있다.
중국에서는 6.6% 감소한 16만886대에 그쳤지만 유럽에서는 3.1% 늘어난 9만7971대를 판매하면서 해외 시장 통틀어 3.3% 상승세를 보였다. 전세계에서 판매량이 가장 높은 미국 시장에서 호조를 보이며 전체 상승세를 유지한 것.
자국 일본에서는 4.2% 감소한 13만7506대를 판매했고, 한국 내 판매는 2040대로 0.4% 증가했다. 업계는 일본에서 생산된 대미 수출 차량에 매겨지는 관세 15%가 한국 등 다른 나라 보다 유리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향후 수 년간 선두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토요타는 올해 1~3분기 글로벌 완성차 빅3 실적이 모두 감소한 가운데 얻은 성적표여서 더욱 의미있다. 같은 기간 세계 2위 폭스바겐이나 3위 자리를 노리는 현대차·기아는 수익성이 크게 약화됐다.
토요타의 핵심 모델은 역시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전체 판매량 가운데 하이브리드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토요타를 이끄는 사토 사장의 리더십이 위기 극복에 큰 힘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눈카뉴스 윤여찬 기자 yyyyc@naver.com
[저작권자ⓒ 눈카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획] "이 가격에 이런 기능까지?" 기아 셀토스 풀체인지, 달라진 5가지](https://nooncar.kr/news/data/2025/12/10/p1065593079698463_666_h2.jpg)
![[시승기] KGM 액티언 하이브리드, "쏘렌토 싼타페 보다 나은 점들"](https://nooncar.kr/news/data/2025/12/09/p1065607358051737_124_h2.jpg)
![[시승기] 포르쉐 타이칸 GTS, "내연기관 보다 더 깊어진 주행 감성"](https://nooncar.kr/news/data/2025/12/09/p1065606922218361_723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