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볼보 럭셔리 디자인에 성능도 호평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상반기 전기차 판매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소형 전기차만 살아남은 국내 시장에서 역시 주인공은 볼보 SUV 'EX30'였다. 전기차의 화재 우려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볼보만의 안전성과 프리미엄 상품성이 판매 가속화를 이뤄낸 것.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해 1~7월 동안 전기차 1009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325대)보다 3배 이상 성장했다. 볼보측도 놀랄만한 수치로 2022년 연간 최대 판매량(1000대)을 이미 넘어선 집계다.
이 기간 EX30은 총 980대가 팔리며 볼보 전기차 전체 판매량의 97%를 차지했다. 성공요인은 작은 전기차는 화재 안전성에서 뛰어나다는 기대와 함께 작지만 프리미엄급 디자인과 주행감성이 꼽힌다.
가격 역시 국내 판매 4755만원부터 시작해, 글로벌 주요 시장 대비 약 2000만원 저렴하다는 장점도 한 몫했다. 제로백은 단 5.3초 만에 도달하는 고성능 전기 파워트레인이 결합돼 안전성과 프리미엄 감성이 작용했다.
볼보코리아는 이러한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 하반기에는 EX30 크로스 컨트리 모델도 새롭게 선보인다. 특화된 디자인과 높아진 지상고(약 18㎜), 보다 강화된 주행 성능이 특징으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EX30보다 13㎞ 짧은 338㎞다.
한편 볼보는 지난 7월 플래그십 SUV XC90과 세단 S90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이어 이달 초에는 주력 모델 XC60의 두 번째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판매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눈카뉴스 윤여찬 기자 yyy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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