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중인 해외사업 줄줄이 급제동
K배터리 미국내 생산라인 먹구름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향후 미국 내 자동차와 배터리 공장들이 어려움을 겪게 됐다. 이번 구금 사태를 보면 회사측은 미 정부와 협상 뿐 아니라 전세기 비용과 개인의 보상까지 포함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대규모 구금 사태 여파로 큰 피해와 사업 차질이 벌어졌다.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 약 300여 명이 구금되면서 회사는 피해 직원들에 대한 보상까지 검토에 나선다.
게다가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조지아주, 애리조나주 퀸크릭, 미시간주 랜싱, 오하이오주 페이엣 카운티 혼다 합작공장 등 4곳의 작업이 일시 중단된 상태다.
사업 일정을 늦추고 한국, 중국, 폴란드 등 주요 생산 거점을 활용해 전체 공급망을 재조정 해야 할 입장이다. LG에너지솔루션 임직원 47명과 협력사 직원 250여 명에 대한 보상도 뒤따를 전망이다.
대한항공 전세기 왕복 비용 약 10억원과 개인에 대한 보상도 협의해야 할 처지다. 메르세데스-벤츠나 테슬라로 추정되는 LFP 배터리 계약으로 회생의 가능성이 있었지만 이번 사태로 크게 흔들리고 있다.
삼성SDI와 SK온도 웃지 못하고 있다. SK온은 미국 기업과 수주계약을 이루면서 삼원계·LFP 배터리 소재를 적용한 SBB 신제품을 선보이려는 계획 중 이번 사태가 일어나 예의주시하고 있다. 직원들의 안전과 피해 보상은 물론 각종 사업에서 제동이 걸리면서 피해 금액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눈카뉴스 윤여찬 기자 yyy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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