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중국 시장을 겨냥한 ‘모델 Y L’ 외관을 최초로 공개됐다.
최근 테슬라는 모델Y 롱레인지를 뜻하는 모델 Y L의 외관을 공개하고 향후 중국 전용 모델로 출시할 뜻을 밝혔다. 기존 모델 Y보다 차체가 길고 3열까지 추가해 좌석 수는 5개에서 6개로 늘어난다.
테슬라는 롱바디 모델로 중국 산업정보기술부(MIIT)에 등록된 자료를 통해 실물이 처음 공개됐다. 모델 Y L의 전장은 4976mm로 기존 모델보다 약 179mm 길고 휠베이스는 3040mm로 50mm 더 길어졌으며 높이도 약 40mm 높아졌다. 외관은 모델 X와 유사한 루프라인을 갖췄으나 최신 모델 Y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다.
모터의 파워도 월등히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면에 142kW, 후면에 198kW의 듀얼 전기모터를 탑재해 총 340kW(약 456마력)의 출력을 제공한다. 이는 롱레인지 AWD 모델보다 강력하고 기존 퍼포먼스 모델 Y와 비슷한 수준이다.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하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된다.
모델 Y는 2024년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이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연식 변경 등의 이유로 판매가 전년 대비 17.5% 감소했다.
중국에서 6인승 SUV가 큰 인기를 끌고 있어, 테슬라는 모델 Y L을 통해 판매 회복을 노리고 있다.
테슬라는 중국 소셜 미디어 플랫폼 웨이보를 통해 모델 Y L이 올가을 중국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향후 다른 나라에서 출시할 가능성도 있다.
눈카뉴스 최영인 기자 yyy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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