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거리 450km 내외...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5천만원 후반대 8월 인도 예상
르노코리아가 순수 전기차 '세닉 E-Tech' 국내 출시 시점을 8월로 확정하고, 사전 마케팅 '웨이팅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달 26일까지 세닉 얼리체크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공식 홈페이지에서 관심 고객으로 등록하면 자동 응모되며 50명을 추첨해 르노 성수에서 4일 열릴 '밋 더 세닉' 초대권 2매를 증정한다. 또 찾아가는 시승 이벤트는 추첨을 통해 총 4명에게 공식 출고 전 세닉 1박 2일 시승 기회를 제공한다.
세닉 E-Tech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AmpR 미디움 플랫폼을 기반으로 1855㎏의 가벼운 차체에 최고출력 160kW(218마력), 최대토크 300Nm의 전기모터로 경쾌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환경부 인증 결과 세닉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복합 기준 443㎞에 달했다. 세닉은 전장 4470㎜, 전폭 1864㎜, 전고 1589㎜, 휠베이스 2785㎜의 작은 SUV다. 1회 충전 주행거리 역시 아이오닉 5 롱레인지(485㎞), ID.4(424㎞)와 비슷한 수준이다.
30여 개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더불어 안정성을 인정받은 LG에너지솔루션의 87kWh 배터리, 차량 화재 예비책 등이 호평을 받았다.
세닉은 프랑스 두에 공장에서 생산해 수입하는 방식으로, 고객 인도는 8월 중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에서 판매되는 세닉의 가격은 3만8000유로(약 5905만원)부터 시작한다. 유럽의 평균 차량 가격이 국내보다 다소 비싸다는 점을 고려해도 국내에서 아주 저렴한 가격에 출시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안전 기술도 주목된다. 차량 배터리 케이스에 별도의 통로를 만들어 배터리에 물을 직접 분사할 수 있는 전기차 화재 대응 기술인 파이어맨 액세스를 적용했다. 주행과 주차, 안전 전반에 걸쳐 총 30가지의 첨단주행보조시스템(ADAS)을 탑재해 주행 안정성을 강화했다.
눈카뉴스 윤여찬 기자 yyy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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