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패신저 4500만원
국내 카고 3천만원 중반대 실구매
폭스바겐 ID버즈 보다 1500만원 저렴
기아 전기차 PBV의 첫번째 모델 ‘PV5’가 유럽에서 뛰어난 가성비로 주목받고 있다. 유럽에서 인기를 끌어 온 폭스바겐 ID. 버즈 보다 저렴하다.
국내서는 보조금의 힘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승객용 PV5 패신저는 보조금을 받으면 4000만원 중반대 구입할 수 있다. PV5 카고 모델은 전기승합차로 분류돼 높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생계형 전기화물차는 실구매가 3000만원 중반대면 구입이 가능하다.
국내 사전 계약을 시작한 PV5는 유럽시장에 화물용 ‘PV5 카고’가 먼저 출시됐다. 승용모델 PV5 패신저는 이어 출시된다. 전장 약 4700mm의 PV5 패신저는 5인승으로 시작해 추후 6인승 택시와 7인승, 휠체어용 모델 등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배터리는 51.5kWh와 71.2kWh 두 가지가 제공되며 독일 기준 가격은 각각 3만8290유로(약 6000만원)와 4만2290유로(한화 6680만원)부터 시작한다. 이는 59kWh 배터리를 탑재한 폭스바겐 ID. 버즈 기본형 약 5만 유로(한화 7900만원) 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PV5는 전기차 전용 E-GMP 플랫폼 기반의 독립 플랫폼 ‘E-GMP.S’를 사용해 다양한 바디 타입과 용도에 맞춘 확장은 물론 조금만 변형하면 캠핑카로도 제격이다. 전기를 내외부에서 뽑아쓸 수 있어 4계절이 뚜렷한 국내 기후 사정에 딱이다.
내부는 넓고 실용적이며 슬라이딩 도어와 자동 공조, USB-C 포트, 폴딩 시 최대 2310L 화물 공간이 제공된다.
고급형은 열선·통풍 시트, 디지털 키 2.0, 무선 충전, 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 기반 PLEOS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눈카뉴스 윤여찬 기자 yyy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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