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세닉 가격..."그돈씨 모르냐"
BYD "야심작 씰 가격, 경쟁력 충분"
BYD코리아가 중형 전기 세단 '씰 다이내믹 AWD' 국내 판매 가격을 4690만원(환친차 혜택후)로 발표했다.
테슬라의 5299만원 보다 600만원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앞서 가격을 발표한 르노 세닉은 기본모델 시작 가격 5494만원이었다.
커뮤니티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테슬라 모델Y를 기준으로 이 보다 비싸면 팔릴 리 없다는 반응이다. 프리미엄급 브랜드가 아니라면 모델Y 보다 비싸선 안 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것.
때문에 소비자들은 "모델Y의 가격이 가장 적절하다. 웬만한 모델들은 5299만원 보다 낮아야 구입할 의향이 있다"며 "그런 면에서 BYD 씰은 구매를 고려하겠지만 르노 세닉은 너무 비싸다"고 많은 댓글을 달고 있다.
실제 BYD 씰 다이내믹 AWD는 퍼포먼스 중형 전기 세단이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전·후방 각각 160kW, 230kW 출력의 듀얼 모터를 탑재해, 최대 출력 390kW(530PS)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제로백은 3.8초.
현재 BYD 씰 다이내믹 AWD 모델은 인증 절차를 모두 마쳤으며,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및 전기차 보조금 산정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씰 RWD 모델은 인증 절차가 진행 중이다.
테슬라는 모델 Y 페이스리프트 차량인 모델 Y 주니퍼의 국내 판매가격을 RWD(후륜구동) 5299만원, 롱레인지 AWD(사륜구동) 6314만원로 내놔 국내 수입차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벤츠나 BMW의 수십종 모델을 모두 합쳐도 모델Y 한대 판매에 못 미친다.
반면 르노코리아는 8월 출시 예정인 전기차 '세닉 E-테크 100% 일렉트릭' 가격을 테크노 5494만~5634만원, 테크노 플러스 5847만~ 6166만원, 아이코닉 6337만~6656만원으로 발표했다.
전기차 판매 불황에 르노 세닉이 어떤 상품성으로 테슬라 모델Y에 대응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눈카뉴스 윤여찬 기자 yyy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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