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4라운드까지 불과 5경기 남아
"5경기 남기고 40점차는 뒤집기 힘들지."
맥스 페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이 '2025 포뮬러1(F1)' 19라운드 미국 그랑프리에서 시즌 5승째를 거뒀다.
페르스타펜은 1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서킷 오브 디 아메리카스(COTA)’에서 열린 결승에서 폴투윈으로 드라이버즈 포인트 25점을 챙기며 맥라렌 추격에 나섰다.
종합순위 선두권 오스카 피아스트리가 346점, 랜드 노리스(이상 맥라렌)가 332점에 도달한 가운데 추격자 페르스타펜은 306점으로 2위와 26점, 선두와 40점으로 격차를 줄였다.
하지만 페르스타펜의 대역전 쇼는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 올시즌 총 24라운드 가운데 이번 미국 대회는 19라운드였으며, 남은 경기는 5경기다. 페르스타펜이 모든 경기에서 피아스트리와 8점의 점수차를 내야 하는데 사실상 불가능하다.
페르스타펜, F1 미국GP 압승…노리스 2위·르클레르 3위
맥스 페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이 2025년 포뮬러1(F1) 미국 그랑프리에서 시즌 5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챔피언십 역전 가능성에 불씨를 지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서킷 오브 디 아메리카스(COTA)’에서 열린 결승에서 페르스타펜은 폴 포지션에서 출발해 단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주행을 선보였다. 종반에는 마모된 소프트 타이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며 7.959초 차이로 체커기를 받았다. 이로써 페르스타펜은 COTA에서 통산 4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2위는 맥라렌의 랜도 노리스가 차지했다. 그는 경기 초반 샤를 르클레르(페라리)에게 밀렸지만, 끈질긴 추격 끝에 51랩째에 턴 12에서 결정적인 오버테이크를 성공시키며 포디엄 중간단에 올랐다. 르클레르는 경기 초반 유일하게 톱10 중 소프트 타이어를 선택해 초반 리드를 잡았으나, 후반부 타이어 성능 저하로 인해 3위로 마무리했다.
페라리는 르클레르의 3위를 통해 지난 스파 이후 오랜만에 포디엄에 복귀했으며, 루이스 해밀턴은 4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페라리 이적 후 첫 포디엄에는 실패했지만 경기력 면에서는 진전을 보였다.
챔피언십 리더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는 5위로 레이스를 마쳐 페르스타펜과의 포인트 차는 40점 차로 좁혀졌다. 피아스트리는 최근 4개 라운드에서 1승 1포디움에 그치는 등 상승세가 다소 꺾인 모습이다.
그 뒤로는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이 6위, 유키 츠노다(레드불)가 13그리드에서 출발해 인상적인 추격전을 펼치며 7위에 올랐다. 니코 휠켄베르크(자우버)는 안정적인 레이스로 8위, 홈그라운드에서 활약한 올리버 베어맨(하스)이 9위, 페르난도 알론소(아스톤 마틴)가 10위를 기록해 각각 포인트를 획득했다.
리암 로손, 랜스 스트롤,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 등은 포인트권 바로 밖에서 레이스를 마쳤으며, 카를로스 사인츠(윌리엄스)는 안토넬리와의 충돌로 인해 유일한 리타이어를 기록했다.
한편, 경기 후 페르스타펜은 “믿을 수 없는 주말이었다. 랜도와 샤를 모두 훌륭한 레이스를 펼쳐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노리스는 “쉬운 레이스는 아니었지만 끈질기게 싸워낸 결과”라고 전했다.
■ 2025년 F1 드라이버 포인트 (19라운드까지)
1. 오스카 피아스트리 (맥라렌) - (346)
2. 랜드 노리스 (맥라렌) - (332)
3. 맥스 페르스타펜 (레드불) - (306)
4. 조지 러셀 (메르세데스) - (252)
5. 샤를 르클레르 (페라리) - (192)
6. 루이스 해밀턴 (페라리) - (142)
7.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 (메르세데스) - (89)
8. 알렉산더 알본 (윌리엄스) - (73)
9. 니코 휴켄베르그 (자우버) - (41)
10. 아이작 하저 (레이싱 불스) - (39)
11.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 (윌리엄스) - (38)
12. 페르난도 알론소 (아스톤 마틴) - (37)
13. 랜스 스트롤 (애스턴 마틴) - (32)
14. 리암 로손 (레이싱 불스) - (30)
15. 에스테반 오콘 (하스) - (28)
16. 카도다 유타카 (레드 불) - (28)
17. 피에르 가스리 (알피느) - (20)
18. 올리버 베어맨 (하스) - (20)
19. 가브리엘 볼트레토 (자우버) - (18)
20. 프랑코 콜라핀트 (알피느) - (-)
21. 잭 두한 (알피느) - (-)
경기에서 페르스타펜은 마지막까지 소프트 타이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며 7.959초 차이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2~3위는 노리스와 샤를 르클레르(페라리)가 접전을 벌인 끝에 나란히 포디움에 오르며 드라이버즈 득점 포인트에서 상위권을 유지했다. 4위에는 루이스 해밀턴(페라리)가 차지해 오랜만에 페라리가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종합 선두 오스카 피아스트리는 5위에 머물렀지만 여전히 가장 유력한 챔피언 후보로 꼽히고 있다. 6위는 조지 러셀(메르세데스), 7위는 유키 츠노다(레드불)가 차지했다.
컨스트럭터즈 챔피언십에서는 여전히 두 배 점수 차로 맥라렌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맥라렌이 678점, 메르세데스가 341점, 페라리가 334점, 레드불이 331점을 쌓고 있다.
눈카뉴스 박웅찬 기자 yyy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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