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데뷔 7년 만에 생애 첫 챔피언

맥라렌 F1의 랜드 노리스(25)가 데뷔 7년만에 생애 첫 챔피언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노리스는 시즌 초반 팀 동료인 오스카 피아스트리에게 밀리는 양상을 보였지만 중반부터 최종전까지 우승과 선두권을 놓치지 않으면서 끝내 최고의 한 해를 맞았다.
경기를 마치는 순간 노리스의 목소리는 울음으로 번져있었고, 최종 피니시 이후 터닝 쇼를 마친 후 어머니와 부둥켜 안고 펑펑 우는 모습을 보여 전 세계 자동차 팬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노리스는 기자회견에서도 눈시울을 붉히며 “내 방식대로 이겼다”고 말했다. 또한 “이건 나 혼자만의 챔피언십이 아니다. 우리 모두의 것이다”라며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과 팀원들 한 명 한 명에게 영광을 돌렸다.
특히 노리스는 어린 시절 앞마당에서 꼬마 포뮬러카로 불리는 고카트를 몰면서 자동차 경주에 매료됐다. 그는 “부모님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 나는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시즌을 복기하며 “모든 실수를 받아들이고 내면을 깊이와 원리를 이해하려고 노력한 것이 후반 상승세를 이끈 원동력”이라고 자평했다. 또한 “더욱 공격적으로 레이스를 벌일 수도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며 "평온하고 공정하게 매 경기를 치르려고 노력했고, 이런 나만의 스타일이 챔피언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노리스는 최종전까지 따라붙은 라이벌 맥스 페르스타펜(레드불)을 총점 2점차로 챔피언을 차지했다. 이에 대해 “누가 최고인지 비교하는 건 관심 없다. 내 동기 부여는 ‘누구보다 위’가 아니라 가족과 동료들을 기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오늘의 승리는 단순히 한 경기의 결과가 아니라, 시즌 전체의 일관된 퍼포먼스와 특히 마지막 4개월간의 집중력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내가 자랑스러운 건 타이틀 획득이 아니라, 가족과 동료들을 웃게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눈카뉴스 윤여찬 기자 yyy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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