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지커가 왔다"…'001FR·009 그랜드·MIX·9X' 총출동

눈카뉴스

yyyyc@naver.com | 2026-05-08 11:26:01

삼성동 수입차 거리에 1호 전시홍보관

8일 서울 삼성동에 문을 연 지커 첫 번째 전시장. 정작 국내 출시 예정 모델인 '7X'는 보이지 않았다. 지커코리아 측은 "지금까지 국내 출시될 7X는 어디서도 공개된 바 없다. 진짜 7X는 인증 후 공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 20대 안팎의 7X가 들어와 인증 과정 중이며, 차량 제원과 옵션, 가격은 최종 인증 후 일괄 공개된다.

7X 대신 전시장을 채운 것은 지커의 4개 모델, 001FR·009 그랜드·MIX·9X다. 고성능 프리미엄 전기차 3종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종으로 구성됐다. 금장, 카본, 알칸타라 마감과 함께 원터치 자동문이 공통으로 적용됐다.

8일부터 30일까지는 일반인 대상 선착순 '브랜드 갤러리' 행사로 운영된다.

▲ 001 FR — 키미 라이코넨이 설계에 참여한 슈팅브레이크

F1 드라이버 출신 키미 라이코넨이 설계에 참여한 001 FR은 고성능 슈팅브레이크 모델이다. 최고출력 956㎾(1300마력), 최대토크 1280N·m를 발휘하며 제로백은 2.02초다. 배터리는 CATL의 100㎾h NCM 셀을 사용하고 800V 충전 시스템을 통해 10%에서 80%까지 15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실내는 알칸타라와 스웨이드 소재가 적용됐고, 브레이크를 밟으면 도어가 자동으로 닫히는 편의사양도 갖췄다. 세계 최초로 퀄컴 스냅드래곤 8295 지능형 콕핏 플랫폼이 탑재돼 빠른 디스플레이 반응성을 보여준다.

▲ 009 그랜드 — 43인치 디스플레이와 순금 엠블럼의 럭셔리 MPV

순수 전기 MPV 009의 럭셔리 4인승 버전인 009 그랜드는 2025년 4월 공개된 '그랜드 컬렉터스 에디션'이 전시됐다. 24K 순금 3g으로 장식된 엠블럼이 휠 허브에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1열과 2열 좌석 공간은 분리벽으로 나뉘며, 분리벽에는 2열 승객을 위한 43인치 모니터가 장착됐다. 광막 유리는 1.5초 만에 10단계로 불투명 조절이 가능해 프라이버시를 보호한다. 시트는 암레스트 리모콘으로 24방향 조절된다.

▲ MIX — 더블 슬라이딩 도어의 전기 MPV

2024년 출시된 전기 MPV MIX는 업계 최초로 더블 슬라이딩 측면 도어가 적용된 모델이다. 전장 4688㎜, 휠베이스 3008㎜로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운전석과 조수석이 270도 전동 회전하고, 2열은 전동 레일로 이동한다. 대면 모드와 자유 공간 모드 등 다양한 시트 구성이 가능하다. 배터리는 76㎾h LFP와 102㎾h NCM 두 가지 옵션으로 제공된다.

▲ 9X — 삼성 OLED 탑재한 플래그십 슈퍼 하이브리드 SUV

전시된 4개 모델 중 유일하게 엔진이 탑재된 9X는 세계 최초로 900V 초급속 충전 기술을 중심으로 개발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3개의 구동 모터로 최고출력 1030㎾를 발휘하며 제로백은 3.1초다. 배터리 용량은 트림에 따라 55~70㎾h로 나뉜다.

실내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한 16인치 OLED가 센터페시아와 조수석 쪽에 배치됐으며, 2·3열 공간에는 17인치 '윙 스타일 슬라이딩 스크린'이 적용됐다. 천장 디스플레이는 레일을 따라 앞뒤로 이동해 탑승객에게 맞춤형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

지커코리아는 이날 전시 차량들의 국내 출시 가능성에 대해 고객 의견을 충분히 듣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고성능·고급감·뒷좌석 경험을 전면에 내세운 이번 전시는 지커가 한국 시장에서 단순한 중국 전기차 브랜드가 아닌 프리미엄 전동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려는 초기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눈카뉴스 최영인 기자 fruity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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