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LFP의 힘" 몸값 낮춘 전기차 '한-미-중' 삼파전...신차 점유 10% 깨졌다
눈카뉴스
yyyyc@naver.com | 2026-01-20 14:16:14
새해 모델Y 스탠다드 가격 더 낮춰
BYD는 2천만원 전기차 돌핀 출시 임박
한국, 미국, 중국 전기차의 대결이 새 해도 후끈할 전망이다. 국내 전기차 시장을 이끄는 테슬라와 더 저렴한 전기차로 승부수를 던진 중국 BYD가 새로운 가격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가격 하락이 가능한 건 LFP 전기차 배터리 덕분이다.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가격은 지속 하락세에 있으며, 올해 1월 기준 최근 1년간에도 약 20% 하락하며, kWh당 50달러 내외까지 가격을 낮췄다. 전기차 가격의 40%를 차지하는 배터리 가격이 지속 하락함에 따라 전기차 가격도 갈수록 원가가 낮아지고 있는 셈이다.
일각에선 BYD 소형전기차 돌핀이 1천만원대로 국내 전기차 시장에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여기에 테슬라는 모델Y의 가격을 실구매 3천만원대로 낮춰 사실상 반값 전기차 경쟁에 나섰다.
현대차 아이오닉 라인업과 기아 EV 라인업도 대대적 가격 인하나 할인에 나설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 달 말이면 지자체 보조금이 결정되고 신차 구매가 시작되는 만큼 테슬라와 BYD에 맞설 만한 가격 인하가 예상된다.
한편 지난해 전기차 판매는 22만대를 돌파했고, 신차 가운데 점유율이 처음 두자릿 수를 기록하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지난해 국내 전기차 신규 등록이 전년 대비 50.1% 증가한 220,177대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전기차 구매 비중은 13.1%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
제조사별로는 기아(60,609대), 테슬라(59,893대), 현대(55,461대)가 주도하는 '삼파전' 구도를 보였다. 테슬라를 중심으로 한 수입 전기차 점유율은 전체 판매의 42.8%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산 전기차는 테슬라의 중국 생산 물량 유입과 BYD, 폴스타 등 신규 브랜드의 안착으로 전년 대비 112.4% 급증한 74,728대가 판매되며 시장의 주류로 부상했다.
업계는 전기차 충전요금이 급등하고, 톨게이트 요금 할인 혜택이 30%로 줄어든 만큼 더 저렴한 모델만 살아남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눈카뉴스 윤여찬 기자 yyy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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