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가 전기차 가능" 테슬라, 직접 LFP 공장설립...생산 가동 초읽기
눈카뉴스
yyyyc@naver.com | 2025-07-10 14:23:49
"우리도 만든다"...테슬라, 자체 생산 LFP 배터리 공장 생산 임박했다.
테슬라가 미국 네바다주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완공했다. 이달 중 생산에 들어갈 전망이며 이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테슬라는 BYD가 직접 배터리 생산을 하고, 전기차까지 만드는 시스템을 그대로 따랐다.
배터리 공급 가격을 대폭 낮춰야 전기차 가격까지 낮출 수 있다는 논린다. 실제 전기차에서 배터리 가격이 40%에 이른다. 기존 50% 선에서 그나마 10% 내려간 수준이다.
LFP 배터리는 더욱 전기차 가격을 낮추는데 한 몫할 전망이다. 테슬라도 NCM 배터리를 배제하고 LFP 배터리로 물량을 높인다. NCM 만큼 효율도 높고 가격은 훨씬 저렴한 게 특징이다.
테슬라가 올해 내로 출시할 전기차는 반값 테슬라로 알려진 모델Q 또는 모델2라 불리는 대중화 테슬라다. 크기를 좀 더 작게 해 유럽인들이 선호하는 컴팩트한 모델2 개발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다 테슬라 자체 생산 LFP 배터리까지 접목시킨다면 2000만원짜리 테슬라가 첫 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등지고 새로운 당을 창당하는 것과 맞물려 테슬라의 이미지 회복에 적극 나선다.
국내 시장에는 타격이 불가피하다. 먼저 이차전지 배터리 업체들은 전체 물랴이 줄어들고 있는 데다 테슬라의 새로운 LFP 배터리의 등장으로 사면초가다.
LG에너지솔류션, SK온, SDI 등은 LFP 배터리 개발에 착수했으나 기술적 차이를 느낄 수밖에 없다. 애초부터 NCM 배터리로 시작한 K-배터리 이차전지 메이커들은 중국 LFP 배터리 기술을 추격하기 버겁다.
게다가 이번엔 테슬라가 직접 LFP 개발과 생산라인에 성공하면서 더욱 어려움에 빠질 전망이다. 테슬라의 신 공장은 연간 10GWh 규모의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며, 미국 내 제조 기반을 강화할 전망이다.
이뿐 아니라 테슬라는 텍사스에도 새로운 메가팩 공장을 준비하고 있다. 포드 역시 미시간에 35GWh 규모의 LFP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이어서 자동차 메이커가 직집 배터리를 만들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공식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중국 BYD는 배터리 공장으로부터 출발해 차후 전기차를 만든 케이스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 SDI가 직접 전기차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는 이유다.
눈카뉴스 윤여찬 기자 yyy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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