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에서 가장 가혹한 내구 레이스로 꼽히는 뉘르부르크링 24시에 현대자동차가 11년 연속 출전한다. '녹색지옥'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노르트슐라이페를 포함한 이 서킷은 매년 약 150대의 경주차가 참가해 24시간 쉬지 않고 달린 누적 주행거리로 순위를 가리는 극한의 무대다. 평균 완주율이 60~70%에 불과할 만큼 기계와 드라이버 모두에게 혹독한 조건을 요구하는 대회로, 완주 자체가 곧 기술력의 증명으로 통한다.


고성능 브랜드 현대 N은 다음달 14일부터 17일까지 독일에서 열리는 2026 뉘르부르크링 24시 본선에 총 3대의 경주차를 투입한다. TCR 클래스에 엘란트라 N TCR 1대, SP4T 클래스에 엘란트라 N1 RP 2대를 출전시켜 두 개 클래스에서 동시에 도전장을 내민다.
현대차의 뉘르부르크링 24시 도전은 단순한 레이스 참가를 넘어선다. 2016년 첫 출전 이후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완주에 성공했으며, 2021년부터는 TCR 클래스 5회 연속 우승이라는 성과를 쌓아왔다. 올해는 TCR 클래스 6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동시에 SP4T 클래스에 처음으로 출전해 차세대 고성능 파워트레인을 녹색지옥에서 직접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대회의 핵심은 SP4T 클래스에 출전하는 엘란트라 N1 RP다. 국내 현대 N 페스티벌에 사용되는 N1 컵 카를 기반으로 개발된 이 경주차에는 현대 N이 10년 만에 선보이는 양산 전 단계의 차세대 고성능 파워트레인이 탑재됐다. 24시간 동안 단 한 번의 결함도 용납되지 않는 극한의 환경에서 내구성과 성능을 동시에 입증해야 하는 과제다.
현대차가 이 같은 방식을 택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16년에도 양산 전 단계의 2.0T 고성능 파워트레인을 뉘르부르크링 내구레이스에 투입해 혹독한 담금질을 거쳤고, 이를 바탕으로 i30 N, 아반떼 N, 벨로스터 N 등 현대 N 양산차 라인업을 구축해왔다. 이번 도전 역시 같은 맥락에서, 뉘르부르크링에서의 실전 검증이 곧 미래 양산차 개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다.
박준우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장(상무)은 "뉘르부르크링은 '남양에서 태어나 뉘르부르크링에서 담금질했다'는 현대 N의 철학이 구현되는 상징적인 무대"라며 "이번 대회가 차세대 파워트레인의 성능을 증명하고 현대차 고성능 기술력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눈카뉴스 윤여찬 기자 yyyyc@naver.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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