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선진국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세계내구레이스(WEC)에 국산 경주차가 데뷔했다. 19일 저녁 국내 팬들은 소파에 앉아 처음으로 WEC를 국내 방송으로 시청하는 호사를 누렸다.
이탈리아 이몰라에서 열린 개막전 '이몰라 6시간'에는 우주선을 연상케 하는 하이퍼카 17대가 출전했다. 그 중 눈길을 끈 것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GMR-001 2대였다. 지난해 챔피언 포르쉐가 불참한 가운데, 한국 브랜드 최초로 하이퍼카 클래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당초 중동 전쟁으로 개막이 미뤄지면서 데뷔 무대도 한 차례 연기됐던 터라 팬들의 기대는 더욱 컸다.

결과는 관록의 도요타가 213랩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각각 211랩(15위)과 189랩(17위)에 그쳤다. 그러나 현장 반응은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다.
데뷔전에서 2대 모두 완주에 성공한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인 데다, 새로운 파워트레인과 타이어 부문에서 실전 데이터를 쌓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출발로 받아들여진다. 페라리, BMW, 도요타, 애스턴 마틴, 캐딜락 등 내로라하는 8개 제조사와 어깨를 나란히 한 것 자체가 한국 모터스포츠 역사의 새 장면이었다.
현대차그룹이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 이어 WEC에도 발을 들이면서 국내 팬들의 주말 볼거리는 한층 풍성해졌다. WEC 2라운드는 다음 달 벨기에 스파-프랑코샹 6시간으로 진행되며, SPOTV, SPOTV Prime, SPOTV NOW를 통해 국내 생중계된다.
눈카뉴스 윤여찬 기자 yyyyc@naver.com 사진=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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