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가 지난달 유럽에서 예년 판매량을 유지했다.

23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기아 유럽 시장 합산 판매 대수는 7만9901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 늘었다.

현대차 판매가 4만1026대로 전년 동월 대비 3.7% 늘었지만, 기아가 3.2% 줄어든 3만8875대에 그쳤다. 합산 유럽 시장 점유율은 7.4%로 전년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가장 많이 팔린 차는 역시 투싼과 스포티지 쌍두마차다. 현대차는 투싼 9895대, 코나 7079대, i20 4400대 순이었고, 기아는 스포티지 1만1479대가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EV3 5827대, 씨드 4951대가 뒤를 이었다. 친환경차 가운데서는 EV3가 단일 차종 기준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니로는 3142대, EV6는 1236대로 집계됐다.

눈카뉴스 박웅찬 기자 yyy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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