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D-모델 변경 서비스 강화..."꼭 필요한 데만 돈 쓴다"

청년층의 신차 구매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완성차 업계가 구독 서비스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20대의 승용 신차 등록 대수는 전체의 5%대 중반에 그쳐 관련 통계 집계 이후 10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30대 역시 신차 등록 비중이 20% 아래로 떨어지며 장기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신차를 구입하는 연령대는 60·70대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가격 상승과 함께 소비 인식의 근본적인 변화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한다. 2030세대는 차량을 반드시 소유해야 할 자산으로 보지 않는다. 출퇴근에 차가 꼭 필요한 시기에만 월정액으로 이용하고, 그렇지 않을 때는 보험료나 자동차세를 내는 것조차 낭비라고 여기는 경향이 강하다. 넷플릭스나 유튜브 뮤직처럼 필요할 때만 구독하고 해지하는 방식을 자동차에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에 가장 먼저 올라탄 것은 테슬라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기술 FSD(Full Self-Driving)의 일시불 판매를 중단하고 월 약 15만 원의 구독 방식으로 전환했다. 젊은 층의 소비 패턴을 정면으로 겨냥한 전략이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제네시스의 구독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한 플랫폼을 선보이며 대중차부터 제네시스 주요 차종까지 일·월 단위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아는 단기 이용부터 월 구독, 차량 교환형 상품까지 다양한 모델을 운영하며 신차 구매 전 체험 수요와 소유를 원하지 않는 젊은 층의 이동 수요를 동시에 흡수하겠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KG모빌리티 역시 보증금과 초기 비용 부담을 없앤 월 구독 서비스를 출시하며 경쟁에 가세했다.
자동차 산업의 무게중심이 '판매'에서 '구독'으로 이동하는 속도는 앞으로 더 빨라질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에도 구독제 서비스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눈카뉴스 윤여찬 기자 yyyyc@naver.com 사진=제네시스/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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