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퍼 어쩌나'...테슬라 모델Y, 유럽 시장 미운털 '4위 추락'
눈카뉴스
yyyyc@naver.com | 2025-02-26 01:14:59
모델Y 신형, 3월 출시 앞두고 긴장
테슬라의 전세계 판매 1위 차량인 모델Y가 미국 전기차 정책과 맞물리면서 판매 하락세다.
주력 전기 SUV 모델Y가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 하락을 겪으며 판매 부진을 보이고 있다. 이유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정책을 펼치고 있는 일론 머스크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독일 현지 매체들은 최근 모델Y의 지난해 유럽 28개국 판매량이 20만9214대로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체 전기차 시장 판매 감소율(-1.2%)을 크게 웃도는 수치이자, 전세계를 아우르는 인기 차종 모델Y에 대한 반감 현상이 명확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모델Y는 2023년 유럽에서도 판매 1위를 찍던 차량이다. 하지만 2024년에는 다치아 산데로, 르노 클리오, 폭스바겐 골프에 밀려 4위로 내려앉았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 취임 과정에서 머스크에 대한 반감 현상이 상승하면서 스웨덴과 노르웨이에서 테슬라 점유율 감소가 두드러졌다. 스웨덴에서는 점유율이 지난해 4.2%에서 올해 1월 2.1%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고, 노르웨이에서도 같은 기간 21.7%에서 7.4%로 급감했다.
미국과 테슬라를 중심으로 한 미국내 전기차 정책은 도를 넘어선다는 평가다. 전세계 전기차 시장은 빠르게 가라앉고 있으며, 미국을 중심으로 한 공장 이전과 석유 사용을 다시 활성화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의 지난해 모델Y 중고차 가격도 17%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테슬라 주가 역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시기 이후 급락을 거듭하고 있다. 머스크가 미 행정부에서 활동하면서 중국과 한국은 물론 전세계 자동차 생산 국가들로부터 미운털이 제대로 박힌 셈이다.
눈카뉴스 윤여찬 기자 yyy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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