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올해도 WRC 멋진 승부" 도요타 회장, 한국 신문에 한글 광고 '무슨 일?'

눈카뉴스

yyyyc@naver.com | 2026-02-02 17:23:05

동반 출전에 멋진 승부 기대 메시지
현대-도요타, 벌써 세 번째 '칭찬 릴레이'

 

도요타 아키오 도요타그룹 회장이 이번엔 한국과 일본의 신문에 '2026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동반 출격 광고를 내 화제다.

전면광고는 2일 한국경제신문과 일본 요미우리에 실렸고, 이는 지난 12월 현대차가 도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랠리팀의 ‘2025 WRC’ 3관왕 달성을 축하하는 광고를 낸 데 대한 답례다. 광고엔 도요타 회장이 현대차 경주차인 ‘하이브리드 i20 N 랠리 1 하이브리드’와 함께 찍은 사진이 실렸다.

아키오 회장은 또 "현대차도 승부욕이 강한 것 같습니다만, 도요타 역시 승부욕이 매우 강합니다"라며 "올해도 다시 멋진 라이벌로 함께 달릴 수 있는 것이 더없이 기쁘고, 몹시 기대됩니다"라고 알렸다. 

이어 "라이벌과 경쟁하며 느끼는 분함과 기쁨이 있기에 서로가 더 좋은 차 만들기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아키오 회장은 "현대차 여러분! 이번 시즌도 팬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굴 멋진 랠리를 함께 즐깁시다"라며 "랠리 팬의 한 사람으로서 현대와 포드 외에도 다른 라이벌들이 등장하면 더욱더 분위기가 뜨거워질 텐데 라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꼭 그렇게 되기를!"이라고 전했다.

아키오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칭찬 릴레이는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말 현대차그룹은 한국어와 일본어로 "2025년 월드 랠리 챔피언십 제조사·드라이버·코드라이버 3개 부문 우승을 달성한 모리조(아키오 회장의 드라이버 명) 선수와 도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랠리팀에 진심 어린 축하를 전한다"고 광고한 바 있다.

시간을 거슬러 첫 광고는 지난 2024년 11월 도요타가 일본 신문에 냈던 양사의 자축 광고였다. 당시 닛케이 신문, 요미우리 신문 등 10여 개 매체에 현대 월드랠리팀을 응원하는 광고를 낸 바 있다.

양사가 손을 잡은 건 2024년 10월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였다. 당시 '현대 N x 도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에서 정의선 회장과 도요다 회장이 만나 화합을 다짐하면서 급격히 가까워졌다.

용인에서 WRC 차량에 함께 탑승해 여러 차례 '도넛 주행'을 선보이는 등 고난도 퍼포먼스를 펼쳤고, 함께 메인 스테이지에 올라 포옹을 나누면서 서로를 응원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도요타와 함께 모터스포츠 분야에서도 계속 도전해 더 많은 분이 운전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도요다 회장도 "도요타와 현대차가 함께 손잡고 더 나은 사회, 그리고 모빌리티의 미래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화답했다.

양사는 시장 형성 단계인 수소산업에서 인프라 확충에 힘을 모으고 있으며, 지난해 5월 BMW와 호주에서 '수소 운송 포럼'을 공동 설립하기도 했다.

눈카뉴스 박웅찬 기자 yyy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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