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안방 내준 현대차"...BYD, 테슬라 경쟁 양상 불 붙인다

눈카뉴스

yyyyc@naver.com | 2026-02-02 17:59:32

씰 RWD 3990만원, 씰 플러스 4190만원
현대차기아 전기차 '부글 부글'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가 테슬라와 맞대결을 선포했다. 국내 시장에서 테슬라와 비슷한 가격 정책을 쓰며 '테슬라 vs BYD' 대결 구도를 만들어 내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

테슬라는 주요 모델들의 가격을 4990만원, 4199만원, 5199만원 등으로 내놓고 국내 전기차 보조금을 지난 3년간 싹쓸이 했다. 가격의 끝자리 등 숫자의 조합 자체가 테슬라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다.

이에 BYD도 비슷한 가격의 양상을 따라가고 있다. BYD는 2일 중형 전기 세단 씰(SEAL)의 후륜구동(RWD) 출시를 알리면서, 가격은 BYD 씰이 3990만 원, BYD 씰 플러스가 4190만 원으로 발표했다. 해당 가격은 환경친화적자동차 세제혜택을 적용하고, 보조금은 적용하기 전 가격으로, 보조금 혜택까지 적용하면 2개 트림 모두 3000만 원대에서 구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씰 후륜구동 모델은 최대 출력 230㎾(약 313마력)의 후륜 싱글 모터를 탑재해 최대 360Nm의 토크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9초 만에 도달한다.

씰에는 82.56㎾h의 BYD블레이드 배터리를 적용해 환경부 기준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449㎞를 확보했다. 저온에서도 주행거리 400㎞를 인증받았고, 여기다 차선 이탈 경고, 사각지대 감지, 차로 중앙 유지 등 인텔리전트 크루즈 컨트롤(ICC)를 넣었다.

트림은 'BYD 씰'과 'BYD 씰 플러스' 두 가지로 구성된다. BYD 씰은 셀투바디(CTB) 차체와 전륜 더블위시본 서스펜션 등 씰의 주요 기능을 그대로 담고 있다. 플러스 트림은 최상급 트림인 BYD 씰 다이나믹 사륜구동과 동등한 수준의 편의장비를 갖췄다.

테슬라에게 안방을 빼앗긴 현대차그룹도 EV5, EV6의 가격을 내려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테슬라의 미래적 이미지와 FSD로 대표되는 기술에 국내 소비자들이 이미 매료된 상황이다.

여기다 BYD가 올해는 본격적인 신모델 출시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기존 아토3와 씨라이언7으로 가능성을 본 BYD는 올해 씰의 후륜구동 모델을 새로 선보이며 가격을 조금 더 억제했다.

사실상 BYD는 테슬라를 겨냥해 옵션은 더 좋으면서도 가격은 더 싸다는 이미지로 새 해를 시작한 셈이다. 거기다 다음달 BYD의 가장 저렴한 1천만원 후반대 소형 전기차 돌핀을 선보이게 된다. 국산차를 제치고 테슬라와 BYD의 맞대결 양상으로 몰고가는 전략이 어떻게 작용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눈카뉴스 윤여찬 기자 yyy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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