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전 약속' 현대차가 인도 3륜 전기차에 뛰어든 사연
눈카뉴스
yyyyc@naver.com | 2026-04-21 10:14:35
현대자동차가 인도 시장 맞춤형 3륜 전기차 개발을 위해 현지 업체 TVS 모터 컴퍼니와 손을 잡았다.
현대차는 20일 인도 델리 바랏 만다팜 컨벤션 센터에서 TVS와 3륜 전기차의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18년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정의선 회장(당시 부회장)에게 인도의 열악한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한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이동 수단의 필요성을 피력한 데서 출발해 8년 만에 맺은 결실이다.
현대차는 이후 인도 현지 특화 친환경 모빌리티 개발에 나섰으며, 2024년 인도법인 상장 당시 현지를 방문한 정의선 회장이 모디 총리와 다시 만나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지난해 바랏 모빌리티 글로벌 엑스포에서는 3륜 및 마이크로 4륜 전기차 콘셉트를 공개하며 TVS와의 협력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차는 첨단 모빌리티 기술과 인간 중심 디자인 역량을 바탕으로 차량의 엔지니어링과 디자인을 주도하고, TVS는 인도 시장에 대한 이해와 3륜 전동화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생산, 판매, 애프터세일즈 서비스를 총괄한다. 주요 부품은 인도 현지에서 조달 및 생산해 원가 절감과 신속한 부품 수급을 도모하는 동시에 현지 부품 산업 생태계 강화와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새로 개발되는 3륜 전기차에는 미래 지향적인 외관과 함께 안전 및 편의 사양이 대거 적용될 예정이다. 양사는 가격 경쟁력, 지속가능성, 안전성을 두루 갖춘 라스트 마일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 아래 우선 인도에서 출시한 뒤 다른 주요 3륜차 시장으로의 확장도 검토할 계획이다.
고중선 현대차 경영전략담당 전무는 "TVS와의 협업은 핵심 시장인 인도의 교통 환경 개선에 기여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양사가 공동 개발할 3륜 전기차가 인도 국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이동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눈카뉴스 윤여찬 기자 yyyyc@naver.com 사진=현대차그룹
[ⓒ 눈카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