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카] 트럭에서 PV5까지...캠핑카도 전기차가 접수
눈카뉴스
yyyyc@naver.com | 2026-05-10 15:15:56
기아 PV5가 캠핑카 개조 모델로도 각광받고 있다. 과거 현대차 포터나 기아 봉고를 개조해 캠핑카로 꾸민지 언 6~7년이 지나고 있는 가운데 캠핑카 개조도 전기차로 흘러가고 있는 것.
트럭을 캠핑카로 꾸몄던 시기는 불과 2020년 합법 승인 이후부터다. 이전엔 우후죽순 불법으로 캠핑카를 꾸몄지만 이후 포터나 봉고를 이용해 캠핑카 개조를 정부가 허가하면서 붐을 이루는가 싶었다.
하지만 문제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높이가 걸림돌이 됐다. 아파트 생활에 익숙한 이들은 지하주차장 진입이 어려웠다. 많은 이들이 월 20만원 안밖을 주고 집 근처 주차장을 일부러 계약해야 했다. 그러면서 대형 캠핑카에 대한 불만이 속속 드러났다.
이후 좀 더 작은 캠핑카로 움직였다. 포터 봉고가 1세대 캠핑카 개조였다면 2세대는 쌍용 렉스턴 스포츠칸과 현대차 스타렉스, 스타리아였다. 화장실이나 부엌 공간을 줄이면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드나드는 장점이 돋보였다.
하지만 가격이 걸림돌이 됐다. 새차는 물론이고 중고 스포츠칸이나 스타리아를 꾸몄을때 차량 포함 가격이 6000만원을 넘어갔기 때문이다. 미니멀 캠핑카지만 화장실과 샤워실이 없는 데다 가격 부담도 스포츠칸 캠핑카의 몰락을 가져왔다.
이후 전기 승합차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바로 기아 PV5다. 그 중에서도 PV5 카고 모델은 2000만원 중반대에 구입해 캠핑 개조를 해도 3000만원이 넘지 않는 잇점 때문에 인기 급상승 중이다.
5월을 훌쩍 넘어 완연한 봄기운과 함께 PV5는 침상과 격벽 문제도 해결되고 있다. 포터 봉고 캠핑카나 스포츠칸 스타리아 캠핑카를 전문으로 개조했던 전문 개조업체들이 발빠르게 PV5 카고를 개조한 캠핑카를 내놓고 있다.
전기차의 장점은 역시 시동을 켜지 않고도 히터와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거기다 220볼트 배터리까지 V2L 장치로 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최근엔 PV5 카고 모델의 최대 단점이던 격벽 제거 문제까지 해결되는 분위기다. 격벽을 위아래로 여닫는 오픈 격벽이 개발돼 승인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조만간 교통안전공단 승인 이후 기존 캠핑족은 물론 새롭게 캠핑에 도전하는 이들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동식 사무실도 가능한 것은 물론 2인이 차박을 즐기기에 최적의 전기차가 등장한 셈이다.
실제로 체크해 봤더니 PV5는 밤새 에어컨이나 히터를 틀어도 전기차 배터리의 5% 안밖이 소모될 뿐이다. 가격으로 따지면 불과 2000~3000원 수준이다. 전기차 보조금이 가장 많이 나오는 PV5 카고는 곧 하이루프와 워크스루 스타일로도 출시를 앞두고 있어 더 큰 인기가 예상된다.
예전의 캠핑카 제작 보다 절반 이하의 가격으로 캠핑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만으로도 캠핑 전기차 시대는 이미 열린 셈이다.
눈카뉴스 윤여찬 기자 yyyyc@naver.com 사진=눈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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