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테슬라 FSD 궁금증 풀렸다...GM 슈퍼크루즈 - BYD 신의눈 "줄줄이 출격"

눈카뉴스

yyyyc@naver.com | 2025-12-01 11:24:23

테슬라, 카메라 방식 "국내에 먹혔다"
구글 웨이모, BYD 신의눈 줄줄이 출격
카메라-레이다-라이다 방식 혼합

테슬라가 국내에도 FSD(Full Self-Driving)를 적용하면서 10년간의 자동차 기술이 단 하루만에 한국에도 적용됐다.

GM슈퍼크루즈도 국내에 함께 도입됐다. 이제 중국 BYD의 신의눈이 한국 시장을 노리고 있다. 내년이면 줄줄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테슬라 FSD가 도입되면서 궁금증은 줄줄이 풀렸다. 국내에서도 '감독형'이라면 아무 문제없이 자율주행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비보호 좌회전이나 골목길 중앙선 읽기 정도가 문제였을 뿐 자율주행 90% 이상 가능했다.

감독형이기 때문에 자동차 보다 운전자가 주체가 되는 방식이다. 자율주행 전용 보험도 필요없다는 게 증명됐다. 국내 도로에서 움직이는 하이패스나 신호등 읽기도 테슬라는 척척 해냈다.

낮은 턱을 가진 인도 연석도 잘 읽어냈다. 연석과 과속방지턱을 분간하는 기능도 제대로 갖춘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 지하주차장에 접어들어 약간 머뭇거리는 자율주행 실력이 가장 문제가 됐다.

갑자기 풀린 한국 내 자율주행 적용은 대부분 입증됐고, 역시 미국 테슬라와 GM이 그 선봉에 섰다. 내년엔 중국산 테슬라 FSD와 중국산 BYD 자율주행인 신의눈이 작동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시간 문제다.

특히 테슬라의 자율주행 방식인 카메라 의존도는 국내서도 제대로 작동한다는 사실이 실증됐다는 점이 중요하다. 라이다(LiDAR)와 레이더(RADAR) 없이 카메라 만으로도 자율주행은 매끄러웠다.

아직도 자동차 선진국 미국과 유럽에선 카메라, 라이다, 레이더 논란이 뜨겁다. 자율주행차의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핵심 센서인 이 기술들은 각각 레이저와 전파를 이용해 사물의 거리 형태 속도를 측정하기 때문이다.

그 기술의 차이는 분명하다. 우선 라이다는 고출력 레이저를 발사해 반사된 빛을 분석하고 정밀도가 매우 정교하다. 1km 전후방까지 가장 멀리 도달하는 레이저를 발사하는 방식이다. 눈 비 야간에도 작동한다.

다음으로 레이더는 비교적 근거리 300m 안밖에 전파를 발사해 물체에 맞고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자동차를 반응시킨다. 현재 국산차들이 흔히들 사용하는 게 레이더 방식이다. 라이더 부품이 비싸고 레이더는 저렴하다.

마지막으로 테슬라가 고심 끝에 결정한 FSD는 카메라 방식이다. 핵심적으로 FSD는 카메라 기반 비전 시스템이라고 보면 된다. 사람의 눈으로 보는 장면처럼 그대로 영상을 읽어 낸다. 따라서 지면부터 높이 10m 정도까지 사람의 눈처럼 보고 반응한다. 신호등을 잘 읽어낸다.

미국 최고의 자율주행 기술을 지난 구글의 웨이모는 이 3가지를 모두 사용한다. 라이다·레이더·카메라를 결합한 센서 퓨전을 통해 미국에서 대부분 지역의 주행 허가를 받고 있다.

구글의 10%도 못 미치는 주행 지역 허가를 받고 있는 테슬라는 전세계 국가들에서 동시 다발 오류를 잡으며 자율주행 정확도를 높이는 전략을 구사 중이다.

구글이 자사의 자동차 모델이 없다는 점이 약점이라면, 테슬라는 이미 전세계에 자동차를 판매했고, 무선 통신으로 간단하게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바로 자율주행을 시행하게 된다는 게 강점이다.
 
여기다 BYD는 자율주행 프로그램 신의눈을 통해 중국 내에서 정확도 높은 자율주행 테스트를 이미 마친 상태다. 

결국 구글, GM, BYD, 샤오펑이 개발 완료한 자율주행 프로그램은 내년부터 본격 글로벌 시장으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자율주행 기술이 없는 독일, 영국, 한국, 일본 자동차 브랜드들은 이 프로그램을 구입해 자사 모델에 적용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눈카뉴스 윤여찬 기자 yyy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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