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는 최종전으로" F1 페르스타펜 카타르GP 우승…노리스 12점차 선두

눈카뉴스

yyyyc@naver.com | 2025-12-01 12:04:11

레드불 최종전 대반전 노린다
맥라렌 듀오, 피스스톱 판단미스
다음주 아부다비 혈전 예고
노리스 3위 들면 자력 챔피언

레드불 F1의 맥스 페르스타펜이 소름돋는 막판 추월쇼를 벌이고 있다. 페르스타펜은 카타르GP에서 우승을 꿰차면서 종합 선두 랜도 노리스(맥라렌)와 점수차를 12점으로 좁혔다.

2026 최종전은 다음 주 아부다비에서 벌어지며 대반전이 일어날지 전세계 자동차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카타르 GP까지 종합 1~3위는 노리스 408점, 페르스타펜 396점, 오스카 피아스트리 392점으로 대혼전 중이다.

페르스타펜은 30일 카타르 GP에서 열린 F1 월드챔피언십 23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오스카 피아스트리는 2위, 랜도 노리스는 4위에 머물렀다.

페르스타펜은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1코너에서 노리스를 추월한 후 2번째 순위에서 접전을 이어갔다. 이후 25랩이 분수령으로 작용했다. 니코 휠켄베르크와 피에르 가슬리가 접촉해 세이프티카가 투입됐고 페르스타펜을 비롯한 대부분 경주차들은 피트스톱으로 숨을 고른 후 다시 힘을 냈다.

이때 맥라렌 듀오는 피트스톱 없이 계속 선두권을 유지하며 주행을 이어갔고, 이것이 후반부 역전의 빌미가 됐다. 치열한 순위 다툼 속에 맥라렌 듀오는 2회의 피트스톱을 거쳐야 했고 선두 자리를 페르스타펜에게 내주게 됐다.

페르스타펜은 "팀의 전략 지시가 완벽했다. 순간적으로 피트스톱을 지시했고 이에 선두 복귀가 순조로웠다"며 "최종전에서 챔피언십 타이틀의 가능성을 얻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페르스타펜은 지난 해까지 4년연속 챔피언이었고, 이번에 챔피언 획득에 성공한다면 5연패 챔프에 오른다.

다만 여전히 맥라렌의 챔피언 획득 가능성은 높다. 최종전에서 페르스타펜이 우승을 거두더라도 노리스가 3위 이내에만 들어오면 생애 첫 챔피언을 거머쥘 수 있다. 

반면 노리스가 이번 경기처럼 4위에 머무를 경우, 우승 25점과 4위 12점을 획득하게 돼 13점 차이로 벌어져 챔피언 자리를 내주게 된다. 최종 라운드 아부다비 그랑프리는 5~7일 열린다.

눈카뉴스 윤여찬 기자 yyyyc@naver.com

[ⓒ 눈카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