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대 넘긴 모델Y"...테슬라 7월 BMW·벤츠 또 꺾고 국내 판매 1위
눈카뉴스
yyyyc@naver.com | 2025-08-05 12:14:00
전기차 외면 속 모델Y 연말까지 대기
테슬라가 지난달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전기차 시장이 좀처럼 활기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서도 테슬라 모델Y 한 종만으로도 수십 종의 차량을 판매하는 벤츠와 BMW를 꺽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5월 처음으로 선두에 오른 뒤 두 달 만에 다시 1위로 올라섰다. 테슬라의 모델Y는 올해 새 차를 받지 못할 정도로 대기 수요자가 이어지고 있어 내년까지 판매 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2만7090대로 전년 동월 대비 23.3% 증가한 가운데 테슬라의 지난달 판매량은 7357대로 가장 많았다. 전년 동월 대비 12.2% 늘어난 수치다.
4위는 렉서스로 23.6% 늘어난 1369대, 아우디는 36.7% 증가한 1259대를 기록했다. 이어 볼보 1015대, 포르쉐 1014대, 토요타 779대 순으로 집계됐다.
베스트셀링카는 역시 테슬라의 모델 Y(6559대)다. 이어 BMW 520(1292대), 테슬라 모델 3(798대) 순이다. 연료별 판매량은 하이브리드가 절반에 가까운 1만3469대(49.7%)로 가장 많았다. 전기차는 1만193대로 전체 판매량의 87.3%가 친환경 차량이다. 내연기관인 가솔린은 3103대(11.5%), 디젤은 325대(1.2%)로 나타났다.
올해 1월~7월 누적 판매량에서 테슬라는 벤츠와 1만대 차이 이내로 좁혔다. BMW 4만4770대, 벤츠 3만7047대, 테슬라 2만6569대로 집계됐다. 이어 렉서스 8963대, 볼보 7782대, 아우디 6169대를 기록했다.
모델Y는 탁월한 자율주행 기능과 새로 바뀐 플랫폼, 가속성능, 정숙성으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보조금을 받으면 4천만원대 구입이 가능해져 가성비로도 주목받고 있다.
눈카뉴스 윤여찬 기자 yyy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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