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전기차 넥쏘, 4천만원 어떻게 볼 것인가...'충전소 갯수는?'
눈카뉴스
yyyyc@naver.com | 2025-06-10 12:36:54
서울시 내 9개뿐인 수소충전소
완전히 달라진 두번째 풀체인지
현대자동차가 ‘디 올 뉴 넥쏘(이하 넥쏘)’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10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수소전기차 넥쏘는 7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로, 최대 720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와 모터 출력 150kW 기반의 고효율 동력성능이 특징이다.
넥쏘는 기존에 운영하던 단일 트림을 3개 트림으로 확대 운영하며, 판매가격은 세제혜택 적용 후 기준 ▲익스클루시브 7644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7928만원 ▲프레스티지 8345만원이다.
정부 보조금 2250만원과 지자체 보조금 700만~1500만원 가량을 모두 지원받을 경우 시작가격 기준 약 3894만원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충전소가 드물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충전비 혜택도 내놨다. 수소충전소는 서울내에 불과 9개 밖에 되지 않는다. 넥쏘를 구매할 때 ▲2년 간 수소충전비를 최대 55%까지 지원해주는 ‘수소충전비 지원 혜택’(월 기준 최대 5.5만원 상당)과 ▲기존 넥쏘 인증중고차 판매 후 신형 넥쏘 구매 고객에게 300만원 할인을 지원해주는 ‘트레이드 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현대차는 넥쏘에 전국 214개에 달하는 수소 충전 인프라의 실시간 정보를 담은 ‘루트 플래너’ 기능을 적용해 수소충전에 대한 고객 편의를 챙겼다.
이밖에 루트 플래너는 현재의 수소 잔량을 기준으로 고객이 설정한 목적지까지 주행가능 여부를 판단해 ▲수소충전소의 운영여부 ▲대기차량 현황 ▲충전 가능여부 확인 등 실시간 정보에 기반한 충전 스트레스 없는 최적의 이동 경로를 안내해준다.
또한 넥쏘를 탈 때 기준으로 ▲수소 잔량 부족 시 100km까지 견인을 돕는 ‘긴급 딜리버리’(5년간 연 2회) ▲15종 검사항목에 대한 무상점검 서비스인 ‘블루안심점검’(8년간 연 1회) ▲일반 부품 3년 6만km, 수소 전기차 전용 부품 10년 16만km ‘보증 수리’ 등을 준비했다.
뿐만 아니라 중고차 판매시점에도 ▲출고 후 3년 내 구매가의 최대 68% 수준의 잔존가치를 보장해주는 ’중고차 잔존가치 보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넥쏘는 전기차에 속한다. 다만 전기의 직접 충전이 아니라 수소를 이용한 전기 충전 방식을 택하고 있다. 디지털 사이드 미러는 크래쉬패드 측면에 일체형으로 탑재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고, 루프 전체에 고정 유리를 적용한 비전루프 사양을 추가해 개방감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현대 AI 어시스턴트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개인화, 시동, 결제 등) ▲디지털 키2 ▲빌트인 캠2 플러스 ▲실내 V2L ▲실외 V2L ▲오디오 바이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사운드 ▲지능형 헤드램프(IFS) 등 동급 최고 수준의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넥쏘는 독특한 디자인과 탁월한 실용성을 넘어 동력성능 측면에서도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뤘다. 현대차는 넥쏘에 150kW급의 전동모터를 적용하고, 수소전기차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 스택의 출력을 94kW로, 고전압배터리의 출력은 80kW로 키워 0km/h부터 100km/h까지 7.8초만에 도달하는 동력성능을 갖췄다.
또한 수소 저장탱크는 고성능 복합소재를 적용해 수소 저장량을 6.69kg까지 증대시켰다. 이를 통해 넥쏘는 단 5분 내외의 짧은 충전시간만으로 최대 720km에 달하는 승용 수소 전기차 세계 최고 수준의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를 달성했다.
아울러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 ▲9에어백 시스템 ▲다중 충돌 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등 안전을 위한 보조기능을 폭넓게 탑재했다.
나아가 ▲고속도로 주행 보조2 ▲전방 충돌방지 보조2 ▲차로 유지 보조2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안전구간/곡선로/진출입로 ▲전방/후방/측방 주차거리 경고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전방/후방/측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2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어드밴스드 후석 승객 알림 등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적용했다.
눈카뉴스 최영인 기자 yyyyc@naver.com
[ⓒ 눈카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