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대륙의 럭셔리" 지커 '7X' 7월 국내출시…샤오펑-체리도 '돌격 앞으로'

눈카뉴스

yyyyc@naver.com | 2026-04-20 12:47:03

중국 지리자동차그룹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가 올해 2분기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 첫 출시 모델은 중형 SUV 7X로, 현재 환경부 인증 등 막바지 절차를 밟고 있다. 서울 대치동과 서초동에 전시장 부지를 확보했으며 서비스 센터 등 판매 인프라 구축도 본격화했다.

7X는 지리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SEA' 기반으로 제작됐다. 1회 충전 최대 802km 주행이 가능하며,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탑재해 10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80%를 충전할 수 있다. 지커는 7X를 시작으로 대형 SUV 8X·9X, 고성능 세단 007 GT 등을 순차 도입할 방침이다.

국내 업계가 지커를 특히 주시하는 이유는 기술력 때문이다. 지커의 플래그십 모델 001은 영국 자동차 전문지로부터 포르쉐 타이칸과 비견될 수준의 주행 성능을 인정받은 바 있다. BYD의 저가 공세와 달리 고성능·고급 디자인을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이어서 현대차·기아 등 국내 완성차 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이미 지커 대응을 위한 별도 팀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전기차의 한국 시장 공략은 이미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이다. 지난해 국내 등록 전기차 중 중국산 비중은 33.9%로, 2023년 7.5%에서 1년 새 3배 이상 급등했다. 가장 먼저 진출한 BYD는 지난달 기준 누적 판매 1만 대를 돌파하며 수입차 브랜드 중 최단기간 기록을 세웠다.

중국 브랜드의 한국 진출은 계속될 전망이다. 샤오펑은 올해 3분기 전기 SUV G6와 MPV X9 출시를 확정했고, 체리자동차도 오모다·재쿠 브랜드로 하반기 시장 진입을 예고했다.

눈카뉴스 윤여찬 기자 yyyyc@naver.com 사진=지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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