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배터리 적용 831마력 루시드, 1회 충전 1205㎞ ‘기네스북’

눈카뉴스

yyyyc@naver.com | 2025-08-07 12:56:40

NCA 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방식
제로백 3.0초 831마력

삼성SDI가 NCA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로 세계 최장 주행 기록을 세우며 기네스북에 등재됐다고 7일 밝혔다.

삼성SDI는 미국 전기차 루시드 모터스의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 모델에 원통형 배터리를 적용해 세계 최장거리를 주행했다고 발표했다.

루시드 에어는 지난달 스위스 생모리츠와 독일 뮌헨을 오가는 고속도로, 고산도로, 이면도로 등에서 진행된 주행 테스트에서 1205㎞를 달렸다. 이전 최장 기록은 1045㎞였고, 주행거리 160㎞를 늘렸다.

또한 이 모델은 제로백을 3.0초, 최고 출력 831마력, 최고 시속 270㎞, 급속 충전 16분 완충의 성능을 자랑했다.

삼성SDI는 이 모델에 ‘21700(지름 21㎜·높이 70㎜)’ 원통형 배터리 6600개를 탑재했다. 21700 원통형 배터리는 니켈 함량을 높인 ‘하이니켈’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과 실리콘 소재 음극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테슬라 등 기존 전기차에 적용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는 무겁고 에너지 밀도가 낮아 주행거리가 짧다는 한계가 있다. 반면 NCA와 같은 삼원계 제품은 가벼우면서도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어 고용량, 긴 수명, 급속 충전 등 성능을 향상할 수 있다.

눈카뉴스 최영인 기자 yyy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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