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LFP 미워도 다시한번...테슬라 ESS용 공급 잭팟
눈카뉴스
yyyyc@naver.com | 2025-07-31 13:17:21
역대 최대 수주액
LG에너지솔루션이 6조원 규모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단일 계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잭판 수주다.
공급 업체는 테슬라로 추정되고 있으며 전기차에 직접 들어가는 배터리가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인 ESS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LG에너지솔루션은 5조9442억원 규모의 LFP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25조6196억원)의 23.2%에 해당된다.
공개된 계약일은 지난 29일이며 계약기간은 오는 2027년 8월1일부터 2030년 7월31일까지 3년간이다. 계약금액은 43억900만달러를 전날 기준 원·달러 환율(1379.6원)을 적용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은 해당 공급 이외에도 고객과의 협의에 따라 총 계약기간을 7년까지 연장하고, 이에 해당하는 물량을 추가 공급할 수 있는 계약을 포함하고 있다"며 "계약금액 및 계약기간 등의 조건은 추후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관세 정책으로 인해 미국내 LFP 배터리 공급처를 찾고 있다고 지난 4월 밝힌 바 있다. 테슬라의 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 4월 "중국에서 LFP 배터리 셀을 조달하기 때문에 관세의 영향이 엄청날 것"이라며 "중국이 아닌 (LFP 배터리) 공급업체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에서 ESS용 LFP 배터리를 현지 생산해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로 통한다.
눈카뉴스 최영인 기자 yyy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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