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판매, 전년 대비 소폭 증가세...'모델Y-EV3-레이EV-캐스퍼일렉트릭' 견인

눈카뉴스

yyyyc@naver.com | 2025-09-03 13:54:06

수입차 판매 1위 모델Y
국산차 소형 또는 경형 세컨카 인기

전기차 삼총사 테슬라 모델Y, 기아 EV3, 현대차 캐스퍼일렉트릭이 국내 전기차 판매 상승을 이끌고 있다.

3일 국토교통부 등록통계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등에 따르면 올해 1∼7월 국내 전기차 누적 신규 등록은 11만8천47대로 7개월 만에 10만대를 돌파했다.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22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다.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는 2022년 16만4천324대, 2023년 16만2천507대, 지난해 14만6천734대였다. 하지만 올해 반등하며 1∼7월 전기차 신규 등록은 지난해 같은 기간(8만492대) 대비 46.7% 증가세를 보였다.

핵심 차량은 테슬라 모델 Y의 부분변경이다. 테슬라는 지난 5월 주니퍼를 출시했는데, 출시 직후 테슬라는 5월 월간 판매량 6570대를 기록하며 수입차 브랜드 중 월간 판매량 1위 자리에 올랐다. 테슬라 모델 Y 판매량은 5월 4691대, 6월 3281대, 7월 6559대로 '베스트셀링 모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수입 전기차 판매를 이끌고 있다.

국산 전기차 판매 1위는 단연 기아 EV3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 1~7월 국내 신차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국산 전기차는 기아 EV3로 1만4606대가 팔렸다. 2위는 아이오닉5다.

3~5위를 달리고 있는 레이 EV(5910대), EV6(5668대),캐스퍼일렉트릭(5492대) 가운데 레이와 캐스퍼는 차가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다. 대기기간이 1년 넘게 줄을 서는 상황. 특히 캐스퍼는 3일 현재 최장 22개월을 대기해야 차를 받을 수 있어 세컨카 개념의 소형 전기차 판매에 날개를 단 셈이다.

눈카뉴스 박웅찬 기자 yyy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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