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기아 니로 페이스리프트 시대 오나...'가격 높인 셀토스 덕?'
눈카뉴스
yyyyc@naver.com | 2026-03-10 13:59:34
소형 SUV 1위 지키던 셀토스 가격인상에 외면
기아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니로의 부분변경 모델 '더 뉴 니로'를 10일 출시했다. 국내 하이브리드 SUV 가운데 최고 수준인 리터당 20.2㎞의 연비를 앞세운 것이 특징이다.
기존 니로는 한지붕 동급 모델 셀토스 때문에 빛을 보지 못했다. 셀토스가 실내 공간적 면에서도 연비에서도 앞섰기 때문이다. 실제로 셀토스는 국산차 전체 모델중 유일하게 판매 10권에 들었던 모델이다.
하지만 분위기는 달라졌다. 지난달 셀토스가 풀체인지를 거치면서 400~500만원 선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값 싸고 도심을 맘껏 누비는 작은 차체가 장점이었는데 이제 높은 가격 때문에 인기에 제동이 걸렸다. 이를 대체할 같은 기아 가족인 니로가 오히려 주목받을 분위기다.
신형 니로에는 1.6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올라간다. 시스템 최고 출력 141마력, 최대 토크 27.0kgf·m를 발휘하며, 16인치 휠 기준 최대 복합 연비는 20.2㎞/L다. 2세대 모델(20.8㎞/L)보다 소폭 낮아졌는데, 공차 중량이 늘어난 영향이다. 연비 효율을 높이기 위해 회생 제동 단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스마트 회생 제동 시스템과 배터리 충전량을 최적으로 제어하는 하이브리드 계층형 예측 제어 시스템을 새롭게 탑재했다. 전·후륜 서스펜션 튜닝으로 승차감을 개선하고, 대시 흡음 패드 밀도를 높여 실내 정숙성도 강화했다.
안전 사양도 대폭 확충됐다. 에어백을 기존보다 2개 늘어난 총 10개로 구성했으며, 전 좌석에 안전띠 프리텐셔너를 적용했다. 전후방 충돌 방지 보조와 서라운드 뷰 모니터도 안전 운행을 지원한다. 편의 기능으로는 자연어 기반 음성 인식 서비스인 '기아 AI 어시스턴트'와 다양한 디스플레이 테마 및 스트리밍 서비스를 구독할 수 있는 '기아 커넥트 스토어'가 추가됐다.
외관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수평·수직 라인을 강조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주간 주행등을 적용했고, 전면 범퍼와 그릴 하단부를 정교하게 다듬어 강인한 인상을 더했다. 차체 크기는 길이 4430㎜, 너비 1825㎜, 높이 1545㎜이며 휠베이스는 2720㎜로 이전 모델보다 길이가 10㎜ 늘었다.
판매 가격은 트렌디 2885만원, 프레스티지 3195만원, 시그니처 3464만원으로 책정됐다. 2016년 1세대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120만 대 이상 팔린 니로가 이번 상품성 강화를 통해 소형 하이브리드 SUV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눈카뉴스 윤여찬 기자 yyyyc@naver.com 사진=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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