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집단 소송, BYD는 60% 급등 훨훨…중국 전기차 시대 성큼
눈카뉴스
yyyyc@naver.com | 2025-08-06 14:00:21
BYD는 유럽시장 판매 급증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주들이 ‘로보(무인)택시’ 사업에 대한 집단소송을 제기하고 나섰다. 작은 '베이비 모델Y' 프로젝트 취소 논란도 시끄럽다.
반면 중국 BYD는 유럽 시장에서 훨훨 날고 있다. 판매량 급증으로 테슬라를 제압하며 격차를 벌리기 시작한 것.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전기차 전문 매체인 테슬라라티 등에 따르면, 테슬라의 일부 주주들은 일론 머스크 CEO와 테슬라를 상대로 로보택시 사업과 관련 증권 사기를 주장하는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주주들은 전날 미 텍사스 연방법원에 소송장을 제출하며 테슬라가 최근 시작한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에 대해 ‘중대한 위험’을 은폐하고, 자율주행 기술 효과와 전망을 반복적으로 과대평가해 주가를 띄웠다고 주장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6월 22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로보택시 차량의 교통법규 위반 사례들이 알려지면서 2거래일 동안 6.06% 하락한 바 있다. 소송을 제기한 주주들은 로보택시가 출시되기 전 약 2년 간(2023년 4월 19일∼올해 6월 22일)의 주주들에게 손해를 배상하라고 요구했다.
반면 BYD는 지난달 독일과 영국 시장에서 큰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달 BYD는 영국에서 3184대가 팔렸다. 이는 전년 대비 314% 증가했다. 특히 BYD는 올해 1~7월 영국 누적 판매량은 총 2만2574대로 전년 동기 대비 514% 급증했다. 아울러 독일 시장에서도 BYD의 독주가 이어졌다. BYD는 지난달 신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390% 증가했다.
테슬라의 영국과 독일 판매량이 불과 987대였던 것과 대비된다. 이는 전년 동기(2462대) 대비 약 60% 급감한 수치다. 아울러 테슬라의 독일 판매량은 1110대로 전년 동기 대비 55.1% 하락했다.
눈카뉴스 윤여찬 기자 yyyyc@naver.com
[ⓒ 눈카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