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PV5, 카고 모델 계약에 단연 몰리는 이유…전기화물차 분류

눈카뉴스

yyyyc@naver.com | 2025-06-13 14:00:29

카고 모델 계약 월등히 많아
비즈니스, 생계형 전기 짐차 용도
2천만원 안밖의 높은 보조금

"이건 무조건 짐 나르는 카고에 딱이지~."

기아 '더 기아 PV5'(이하 PV5)가 13일 기준 사전계약 나흘째 '카고'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10일 본격적인 사전계약에 돌입한 PV5는 패신저와 카고 모델 두 가지 가운데 화물 배송에 특화된 카고 모델이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각종 커뮤니티에는 카고 사전계약 인증샷이 올라오면서 용도와 스펙에 대한 상세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

먼저 PV5의 패신저 모델은 5인승 승용과 승용 모델을 보강한 캠핑용도로 주목받고 있다. 전기를 맘대로 쓸 수 있고 2열시트를 접어 뒷 공간에 배드를 놓으면 차박기 가능하다.

반면 카고 모델은 차체 형태와 공간성 자체만으로도 짐을 나르는 데 최적화 돼있어 실생활과 비즈니스에서 꼭 필요한 수요층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낮은 차고와 높은 전고는 더 많은 짐을 실을 수 있다. 거기다 배터리 용량이 넉넉해 하루 택배 용도로 수도권을 누비기 적합하다.

카고는 차량 전장 4695㎜의 롱 모델 기준으로 화물 공간은 최대 길이 2255㎜, 폭 1565㎜, 높이 1520㎜에 달한다. 이를 통해 최대 4420리터(ℓ)까지 적재할 수 있다.

거기다 올해부터 디젤 택배차가 법규상 단종되면서 작은 짐을 나르는데 적합한 대체 차량으로 주목받고 있다. 포터 일렉트릭이 완전한 짐차 형태와 용도라면 그 보다 적은 용량의 적재와 수송을 위한 전기차로 제격인 셈이다.

특히 1회 충전 주행거리에서 350km를 유지할 수 있어 기존 포터나 중국 수입 밴차량 보다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겨울철 주행거리 단축 우려를 고려했을 때도 300km 가량 달릴 수 있는 작은 전기 택배차의 탄생이다.

PV5 카고의 배터리는 71.2㎾h 대용량 롱레인지 모델과 51.5㎾h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한 스탠다드 모델로 운영한다.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롱레인지 377㎞, 스탠다드 280㎞다.

아울러 카고 모델에 대한 보조금은 패신저 보다 훨씬 크다. 스탠다드 베이직 4200만원, 롱레인지 베이직 4470만원인데, 패신저와 달리 전기화물차로 분류돼 2000만원 안밖의 큰 보조금 혜택을 받는다.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을 기본으로 여기다 소상공인지원금, 사업자 부가세환급 등을 반영하면 카고 모델은 지역에 따라 2000만원 중반대도 구매 가능하다.

이밖에 PV5 패신저는 탑승 인원과 목적에 따라 1열과 2열, 3열 시트 배열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패신저는 71.2㎾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단일 모델로 운영한다.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으로 358㎞다.

PV5는 사전계약의 추이와 다양한 전용 용품 적용 등이 늘면서 새로운 카라이프의 시대를 활짝 열 것으로 기대된다.

눈카뉴스 박웅찬 기자 yyy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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