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진짜 자율주행차, "2∼3년이면 가능"...전세계 시장 장악 예고

눈카뉴스

yyyyc@naver.com | 2025-03-31 14:07:03

테슬라 보다 월등한 진짜 자율차
국영기업 2~3곳, 스타트업 2~3곳 중심
자가용, 택시, 버스 등 자율차

세계 1위 전기차 중국 비야디(BYD)가 완전 자율주행차가 2∼3년 안에 개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운전가 없이도 전국에서 주행이 가능한 완전자율차를 말하는 것으로, 테슬라 등의 레벨 2~3 수준과는 완전히 다른 무인자동차 개발에 자신감을 보였다.

왕촨푸 BYD 회장은 전기차 포럼에서 “전기차의 후반전 변혁 속도가 매우 빠를 것이고, 이는 대략 2∼3년만 있으면 될 것”이라며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의 변화도 2년이면 됐다”고 30일 현지매체를 통해 알렸다.

BYD는 스마트 주행 경쟁 외에 신에너지차 해외 진출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신에너지차 기술과 제품·산업망은 세계를 3∼5년 선도하고 있고 중국 자동차 기업들은 응당 이 ‘기회의 창’ 시기를 잘 붙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정부는 중국의 자동차 산업이 향후 10년 동안 ‘2+5’ 구조로 정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300만 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BYD와 지리자동차 2곳과 나머지 국유기업·민간기업이 5개로 재편되는 그림이다.

중국은 제일(FAW), 둥펑, 창안, 광저우(GAC), 상하이(SAC), 베이징자동차 등 국유기업 가운데 2~3곳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스타트업 민간 기업 가운데서는 체리·창청·리샹·샤오펑·링파오·웨이라이·사이리스·샤오미 중 2~3곳만이 살아남아 5곳으로 재편돼 세계 자율주행차 업계를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BYD와 지리자동차가 글로벌 판매 톱10에 진입한 만큼 앞으로 2+5 구조로 중국 자동차 산업이 재구성되면 세계 10위권 내에 최소 5개가 중국 업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눈카뉴스 박웅찬 기자 yyy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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