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불 F1, 혼다에게 보내는 감사의 동영상 공개..."챔피언 만들어준 혼다"

눈카뉴스

yyyyc@naver.com | 2025-12-19 14:16:30

지난 8년간 혼다 엔진 사용
페르스타펜 앞세워 4연패

레드불 F1이 혼다와의 8년간 활약을 영상으로 기렸다. 혼다의 강력한 엔진 덕분에 최근 10년 간은 레드불의 시대를 보낼 수 있었다고 영상을 통해 감사를 표했다.

실제로 혼다는 레드불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F1에 엔진을 공급하는 회사들 가운데 기술적 측면과 경험에서 앞서 있다. 레드불은 음료 회사임에도 100년 전통의 슈퍼카 명가 페라리, 맥라렌, 메르세데스 등을 제압하며 세계 최고의 F1 팀으로 우뚝섰다.

혼다는 그러면서도 팀의 뒤에서 묵묵히 최고의 엔진을 공급해 왔다. 4~5년 전 맥라렌 F1에 엔진을 공급하던 시절, 엄청난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톱드라이버 페르난도 알론소는 "혼다 엔진은 최악"이라고 1년 내내 비난했다.

혼다는 여러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묵묵히 제 갈길을 가며 레드불과의 최상의 조합을 완성시켰다. 비록 올시즌은 챔피언 팀까지 오르지 못했지만 종합 2위로 시즌 최종전까지 선두를 위협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에 동영상에는 양팀과 혼다가 함께 구축한 빛나는 역사를 회고하며, 지난 2019년 F1 오스트리아 GP에서의 첫 승리, 2020년 F1 이탈리아 GP(몬차)에서의 피에르·가슬리의 우승, 2021년 F1 아부다비 GP에서의 맥스페르스타펜의 최초의 드라이버즈 타이틀 획득 등 기억에 남는 명장면을 담았다.

8년간 레드불과 자매팀 레이싱 불스는 총 71승, 140회의 시상대, 그리고 드라이버 챔피언 4관왕을 달성하며 최고의 팀워크를 보였다. 그리고 레드불은 영상을 통해 혼다에 대한 감사와 경의를 다시 표했다.

레드불 F1은 “우리는 앞으로도 혼다의 정신을 가슴에 새긴다”는 강렬한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아울러 레드불 F1 팀 대표였던 크리스찬 호너의 후임으로 취임한 메키스는 페르스타펜을 "최고의 센서"라고 극찬했다. 가까이서 그를 보면서 그는 F1 레이스에서 가장 훌륭한 '센서'를 탑재한 듯한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히며 팀의 2026 시즌 챔피언을 향해 결속력 다지기에 나섰다.

눈카뉴스 윤여찬 기자 yyyyc@naver.com

[ⓒ 눈카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