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시범운행, 고양시도 선정...상암-동작 등 활발
눈카뉴스
yyyyc@naver.com | 2025-07-09 14:26:01
심야 버스도 자율주행 운행
운전자 탑승은 그대로..자율주행
"어 뭐야, 자율차인데 운전자는 타 있네."
상암동이나 동작구는 자율주행차로 활발한 지역이다. 실제 고객을 태우고 운행하고 있지만 밖에서 보기엔 일반 차량과 다를 바는 없다.
운전자가 그대로 탑승해 있기 때문이다. 국내선 아직 운전자가 없이 자동차 스스로 달리는 모습을 보기는 어렵다. 법규가 완전히 풀리지 않았고, 그만큼 시범 테스트 구역으로 지정된 것 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범구역 확대는 계속되고 있다. 이번엔 9일 국토부가 경기도 고양시 일대를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에 최종 선정했다. 먼저 버스가 주로 운행할 예정이며 심야에도 확대해 시민들의 편의를 도울 전망이다.
이번 선정은 수도권 확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경기북부 지역에서 최초로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실증과 상용화를 위한 제도적·행정적 특례를 적용받은 것. 또한 일산 킨텍스를 중심으로 미래형 도시교통 혁신의 전진기지로 거듭나게 된다.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는 국토부가 자율주행 상용화와 지역 교통 문제 해결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해 지정하고, 선정 지구에는 도로·교통 관련 규제 특례가 적용된다. 말 그대로 테스트 구역으로 선정돼 법규의 혜택을 받게 된다.
고양시는 수도권 북부의 거점도시로서 광역교통망과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 스마트교차로, 지능형 CCTV, 차량-사물 통신 등 첨단 교통기술을 활용해 자율주행 서비스 실증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버스를 활용한 심야 시간대 '대화역-정발산역-대곡역-화정역' 구간(약 10.5km)을 운행한다. 심야 이동 수요를 지원하고 주간 시간대에는 대화역(3호선)-킨텍스(GTX-A)-킨텍스 1·2전시장 등을 연결해 킨텍스 방문객의 편의성을 높인다.
고양시는 인근 상업·문화 거점을 연결하고 실생활과 밀접한 주요 지점 연결 노선을 설계에 반영해 시민 이용 편의성을 극대화해 자율주행차의 본거지로 삼을 전망이다. 실제로 고양시 일대는 도로폭이 넓고 차선이 많아 자율차 시범의 적격지로 보인다.
눈카뉴스 최영인 기자 yyy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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