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전기차들 출격대기" EV2 - 아이오닉2 - 베이비 모델Y…'도심형 2천만원대'
눈카뉴스
yyyyc@naver.com | 2025-07-28 14:32:51
기아 EV2 등 작고 저렴한 전기차 행렬
현대자동차가 저가형 전기차 ‘아이오닉 2’ 준비에 여념이 없다. 스파이샷이 해외에서 포착되는 등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작은 전기 SUV에 동참하는 테슬라 '베이비 모델Y'도 출시가 예상된다. 모델3의 대중형 소형 모델이 아니라 SUV 모델Y의 크기를 줄인 차량이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
먼저 현대차 아이오닉 2로 추정되는 위장막 차량이 국내외서 포착되고 있다.
검은 위장막으로 가려진 기아 EV2 추정 모델이 크로스오버 형태인 반면 현대차 아이오닉 2는 EV3와 유사한데 해치백 스타일의 실루엣도 지녔다.
기아의 프런트 얼굴을 한 이 모델은 디자인과 넓은 하단 공기 흡입구를 특징으로 하며 측면은 수직으로 바짝 서 있는 박스카 형태의 작은 전기차다. 뒷 모습은 해치백 특유의 실루엣을 지녔다.
타이어는 소형 전기차 전용 한국타이어 아이온(iON)이 적용됐고, 작은 크기지만 실내는 넓은 분위기를 낼 것으로 추측된다. 최근 EV3가 국산 전기차 가운데서 독보적 인기를 얻고 있는 데다 불경기까지 겹쳐 작은 전기차 출시 행렬은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전기차 전용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58.3kWh 배터리를 탑재하고, 전륜에 201마력의 힘을 내는 기아 EV2 및 EV3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도 '베이비 모델Y'를 내놓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23일 실적발표에서 준비중인 신차는 “그냥 모델 Y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대중에 이미 기대감이 컸던 세단형 모델2나 모델Q가 아니라 조금 더 전장을 높인 소형 SUV 형태로 바뀐 것.
테슬라는 2만5000달러 선의 작은 전기차를 내놓을 전망이다. 한화로 3500만원 가량으로 보조금을 받으면 2000만원대 테슬라가 처음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모델은 올해 하반기에 생산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이비 모델Y의 생산라인은 모델Y나 모델3과 같은 라인에서 이뤄질 것으로, 머스크는 “사람들이 차를 사고 싶지 않은 게 아니라 단지 돈이 부족한 것”이라며 “차를 더 저렴하게 만들수록 좋다”고 말해 저가형 전기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밖에 볼보 EX30이나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등은 작은 전기차 시대를 열어갈 경쟁 모델로 꼽힌다.
눈카뉴스 박웅찬 기자 yyy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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