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6 N’ 공개…한꺼번에 파워 쏟아내는 '독일산 인버터'가 뭐길래

눈카뉴스

yyyyc@naver.com | 2025-07-11 15:12:14

800V로 배터리 전기용량 쏟아내
배터리와 구동축간 전기 이동 기능
제로백 3.2초 가능한 슈퍼카급

무시무시한 두번째 전기차가 나왔다. 바로 현대자동차의 스포츠 세단 ‘아이오닉 6 N’이다.

전동화 퍼포먼스 전략에 따라 기아 EV6 GT에 이은 4년만의 현대 아이오닉6 N이다.

시간이 오래 걸린 만큼 EV6 GT 보다 섬세하게 업그레이드 됐다. 특히 순간적인 힘을 내는 전압과 전력이 이 차의 핵심이다.

독일 프리미엄 부품사 컨티넨탈의 800V 인버터가 그 주인공이다. 배터리에서 순간적으로 전력을 뽑아내 바퀴로 쏟아 붓는 수준이다. 다시 충전할 때도 인버터는 최대의 속도로 배터리에 전기를 채운다.

물론 V2L도 이 사이에서 220V에 준하는 전기를 뽑아내 캠핑에서 사용하기도 한다. 이 기능을 한데 모은 모듈이 바로 ICCU다. ICCU의 통합제어가 잘못될 시 전기의 흐름이 완전히 끊겨 주행 중 멈추기도 하는 고장이 잦은 게 문제로 꼽힌다.

결국 인버터로 제로백 3초대를 기록하는 무시무시한 아이오닉6 N이 등장했다. EV6 보다 생김새부터 공기역학적이다. 아이오닉6는 처음 출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정작 출시 이후엔 단편적인 볼륨감 탓에 인기가 시들어 버렸다.

이번 아이오닉6 N에서는 이같은 부진을 씻어낼 가능성이 높다. 아이오닉 6 N은 전륜 166㎾, 후륜 282㎾ 모터를 탑재해 합산 최고출력 448㎾(609마력), 최대 토크 740Nm를 발휘한다.

스티어링 휠의 ‘NGB’ 버튼을 누르거나 가속 페달을 깊게 밟을 경우 최대 478㎾(650마력), 770Nm의 출력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2초다.

공기저항계수는 0.27로 아이오닉 5 N보다 우수하다. 전자제어 서스펜션과 강화된 전후륜 부싱을 사용해 편안함과 동시에 충격에 강하도록 개발됐다.

크기는 생각보다 크다. 전장 4935㎜, 전폭 1940㎜, 축거 2965㎜의 차체에는 고성능 세단에 어울리는 리어 스포일러, 프론트 스플리터, 디퓨저, 에어커튼이 적용됐다. 휠타이어는 20인치 단조 휠과 275㎜ 광폭이 기본 적용됐다.

엔진 레이싱카와 같은 로직을 내는 게 N의 가장 큰 특징이다. 가상 기어 변속 기능인 ‘N e-쉬프트’는 고출력 엔진과 수동 변속기가 맞물린 듯한 주행감성이다. 전후륜 토크 배분을 11단계로 설정할 수도 있다.

운전자가 트랙 맵을 생성하고 랩타임, 배터리 소비, 위치 정보를 분석할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로 보여준다. 

눈카뉴스 박웅찬 기자 yyy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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