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전기차 접고 로봇 시대?"…테슬라, 매출 감소에도 'AI-로봇' 기대감
눈카뉴스
yyyyc@naver.com | 2026-01-30 15:21:51
AI와 자율주행으로 무장한 로봇, 물류, 택시 전환
테슬라는 더 이상 전기차 회사가 아니다. 영원할 것 같던 테슬라 전기차가의 매출이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30일 외신들이 보도했다.
테슬라의 순이익은 무려 46% 줄어든 38억 달러에 그쳤다. 미국 내 보조금 종료와 유럽 내 반미 정서는 테슬라 판매고를 단번에 꺾었다.
하지만 테슬라의 우주산업을 비롯해 AI 투자확대와 로봇 산업 계획은 주가를 오히려 끌어 올렸다. 자동차가 아니라 새로운 미래 산업에서 여전히 테슬라는 강하다고 판단한 것.
테슬라는 28일(현지시간) 실적 공시에 지난해 4분기(10월~12월) 매출 249억달러(약 35조7천억원), 주당순이익(EPS)은 0.5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4억달러(약 2조원), 순이익은 8억4천만달러(약 1조2천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61% 줄었다.
연간 실적도 둔화됐다. 테슬라 지난해 연간 매출은 948억달러(약 135조5천억원)로 전년보다 3% 감소했다. 자동차 매출은 695억달러(약 99조원)로 전년 대비 10% 줄었다.
이제 전기차 왕좌의 자리는 사실상 중국에 내줬다. 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는 중국 BYD가 차지했고 일론 머스크는 쿵푸하는 옵티머스 영상으로 로봇 시대를 제시했다.
테슬라는 또 최근 머스크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에 20억달러(약 2조9천억원)를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테슬라 전기차에 적용되고 있는 xAI 챗봇 '그록'이 재조명 받고 있다.
자율주행 기반 로보택시 '사이버캡', 전기트럭 '세미', 에너지저장장치 '메가팩3'도 준비 중이고, 휴머노이드 '옵티머스' 역시 대량 생산에 들어갈 전망이다.
급기야 모델S와 모델X 생산을 중단하고 기존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 생산 라인을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제조라인으로 사용하겠다는 결정도 내렸다.
전기차와 FSD에 대한 확실한 기반을 바탕으로 한 미래 교통, 물류, 택시 등 볼륨 산업에 새로운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눈카뉴스 최영인 기자 yyy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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