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아듀~" 폭스바겐 투아렉, V6 디젤 엔진 '24년 세월의 뒤안길로'
눈카뉴스
yyyyc@naver.com | 2026-04-08 15:24:28
한 시대를 풍미하던 6기통 TDI의 대표 모델 폭스바겐 투아렉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폭스바겐은 플래그십 SUV 투아렉의 대미를 장식하는 ‘투아렉 파이널 에디션’을 마지막으로 올해 단종 수순을 밟는다고 8일 밝혔다.
폭스바겐 투아렉은 2002년 글로벌 시장에 처음 등장한 폭스바겐 브랜드 최초의 SUV로, 지난 24년간 3세대에 걸쳐 진화를 거듭하며 전 세계 누적 120만 대 이상 판매된 전설에 가까운 모델이다.
묵직한 토크로 보잉 747 견인 퍼포먼스와 다카르 랠리 3회 연속 우승 등 다양한 기록을 통해 기술력과 내구성을 입증해왔다. 국내 일부 마니아들의 드림카이기도 했지만 이제 떠나보낼 때가 됐다.
이에 파이널 에디션은 2026년 생산 종료를 앞두고 투아렉의 헤리티지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스페셜 모델이다. 차량 내·외관 전반에 ‘FINAL EDITION’ 레터링을 적용해 상징성을 강조했다. 외관 윈도우 프레임에는 레이저 각인 방식의 레터링이 더해졌으며, 실내 역시 가죽 기어 레버와 도어 스커프, 인테리어 데코에 이르기까지 통일된 디자인 요소가 반영됐다.
파워트레인은 EA897 에보3 V6 3.0 TDI 디젤 엔진이 탑재되며, 두 개의 SCR 촉매 변환기를 활용한 트윈도징 기술을 적용해 배출가스를 줄였다.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과 8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1.2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10.8km/ℓ다.
첨단 기술도 전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된다. 3만8000개 이상의 LED를 활용하는 ‘IQ.라이트 H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를 비롯해 에어 서스펜션과 올 휠 스티어링 시스템이 탑재됐다. 또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 ‘IQ. 드라이브’에는 전방 크로스 트래픽 어시스트, 트래블 어시스트,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등이 포함돼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실내에는 12인치 디지털 콕핏과 1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결합된 ‘이노비전 콕핏’이 적용됐다. 이와 함께 다인오디오 컨시퀀스 사운드 시스템, 18방향 에르고 컴포트 시트, 4존 자동 공조 시스템, 파노라마 선루프, 소프트 도어 클로징 등 프리미엄 사양이 기본 제공된다.
폭스바겐이 2000년대 초반 전세계를 호령하던 디젤 TDI 시대가 저물고 전동화에 구슬땀을 흘리며 제 2의 전성기를 노리는 셈이다.
눈카뉴스 윤여찬 기자 yyyyc@naver.com 사진=폭스바겐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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