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렉서스 LX700h, 2억원 홋가하는 럭셔리 대형 SUV...레인지로버 정조준
눈카뉴스
yyyyc@naver.com | 2025-12-10 15:32:21
렉서스의 럭셔리 대형 SUV 'LX700h'가 칼을 뽑았다. 토요타 렉서스의 최정상 하이브리드 기술을 3.5 터보와 한데 묶은 온오프로드용 럭셔리 하이브리드 SUV다.
가격은 1억 중후반대를 홋가한다. 중동의 갑부들은 물론 국내 기업 회장들에게 적합하다. LX700h는 밴의 장점과 SUV의 기동성까지 담아내며 글로벌 최고급 대형 SUV 시장에서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
특히 렉서스의 LX시리즈는 ‘어떤 길에서도 고급스럽게’라는 콘셉트로 개발된 플래그십 SUV다. 이 가운데 LX700h는 수십 년 간 고급스러운 승차감과 편안함을 목표로 기술 개발을 이어온 렉서스의 결과물이다.
LX 700h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독보적이다. LX 라인업 중 최초로 새롭게 개발한 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뭉실 뭉실 뿜어내는 파워가 예술이다.
3.5리터 V6 트윈터보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토요타자동차 전체로 봐도 아주 특별하다. 토요타는 주로 2.0 자연흡기 엔진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조합해 정숙성과 안정성에 초점을 둔다.
2.5 터보 엔진에 하이브리드를 얹는 것도 조심스러워 하는데 LX700h에는 무려 6기통 3.5 터보 엔진을 얹으면서 지금까지 이전까지 없던 새로운 고급스런 하이브리드 영역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최대 출력은 총 464마력, 최대 토크는 66.3㎏·m다. 10단 자동변속기은 정숙한 주행을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엑셀의 반응과 속도에 따라 기어 변속 타이밍을 최적화해 최상의 승차감을 구현해낸다. 최신용접기술을 도입해 고강성으로 설계된 프레임도 운전자에게 안정감을 준다.
비즈니스 용도의 도심 주행 뿐만 아니라 비포장도로의 울퉁불퉁한 노면에서도 강점을 갖고 있다. 진흙길, 바윗길 등 주행환경에 따라 승차 높이를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능동형 차고 조절 서스펜션(AHC)이 적용된 덕분이다.
에어서스펜션와 비교해 내구성과 빠른 반응속도가 장점으로 꼽히는 기술이다. 수동으로도 기능을 작동할 수 있는데 총 4단계 설정으로 최대 27㎜ 하향, 103㎜ 상향할 수 있다. 공기역학 성능을 강화하거나 오프로드 주행에도 특화된 기능들이다.
LX 700h는 700㎜의 도하 성능은 물론, 오프로드 험로 주행을 위해 비교적 짧은 2850㎜의 휠베이스도 눈에 띈다. 일반적으로 축간거리가 넓으면 험로 주파가 어려워지고 짧은 경우에는 뒷좌석 승객의 불편함이 커진다. LX700h는 두 가지 모두 만족시킨 셈이다.
실내도 온오프로드 주행 모두에 초점을 맞췄다. 센터 디스플레이에는 오프로드 이용에 유리하게 물리 버튼을 상당 부분 배치했다. 흔들리는 차량 내부에서 터치 스크린을 누르는 건 매우 불편하기 때문이다. 회장님용 2열에는 11.6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다양한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
25개의 스피커를 탑재한 마크 레빈슨 사운드 시스템과 차선 유지, 크루즈 컨트롤 등 첨단 기능도 빼놓지 않았다. LX 700h의 가격은 오버트레일 1억 6587만 원, 럭셔리 1억 6797만 원, VIP 1억 9457만 원이다.
눈카뉴스 윤여찬 기자 yyy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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